中 매체, "女 한·중전 한국 원정 거부해야 한다"

김태석 입력 2020. 2. 25.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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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언론이 2020 도쿄 올림픽 여자축구 아시아 예선 플레이오프에서 한국 원정 경기를 치르게되는 중국 여자축구 국가대표팀과 관련해 한국 원정을 거부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시나닷컴은 "24일 대한축구협회와 한국프로축구연맹이 긴급 이사회를 소집해 토요일 개막 예정이었던 K리그의 개막 연기를 알렸다. 중국축구협회는 3월 6일 예정된 한국 원정에 반대해야 한다. 대한축구협회는 이 경기를 무관중 경기로 개최하려고 한다. 그렇지만 만약 한국 원정을 가게 되면, (2차전이 벌어지게 될) 호주로 다시 돌아가는 게 어렵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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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매체, "女 한·중전 한국 원정 거부해야 한다"



(베스트 일레븐)

중국 언론이 2020 도쿄 올림픽 여자축구 아시아 예선 플레이오프에서 한국 원정 경기를 치르게되는 중국 여자축구 국가대표팀과 관련해 한국 원정을 거부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축구 국가대표팀은 오는 3월 6일 용인 시민체육공원에서 중국과 플레이오프 1차전을 벌인 후, 11일 시드니 캠벨타운 스타디움에서 중국과 2차전을 치를 예정이다.

이 경기를 앞두고 몇몇 중국 매체들이 한국 원정을 거부해야 한다고 주장해 시선을 끌고 있다. 중국 매체 <시나닷컴>은 최근 한국 내에서 크게 번지고 있는 코로나 19 감염사태를 빌미로 중국축구협회 차원에서 한국 원정을 무산시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시나닷컴은 “24일 대한축구협회와 한국프로축구연맹이 긴급 이사회를 소집해 토요일 개막 예정이었던 K리그의 개막 연기를 알렸다. 중국축구협회는 3월 6일 예정된 한국 원정에 반대해야 한다. 대한축구협회는 이 경기를 무관중 경기로 개최하려고 한다. 그렇지만 만약 한국 원정을 가게 되면, (2차전이 벌어지게 될) 호주로 다시 돌아가는 게 어렵다”라고 말했다.

시나닷컴이 이렇게 주장하는 빌미는 바로 호주 정부의 입국 금지 처분 때문이다. 호주는 최근 코로나 19 감염사태와 관련해 중국인들에 대한 강력한 입국 금지 혹은 제한 정책을 펴고 있다. 당초 호주는 오는 22일까지 중국인 입국 금지 기간을 설정한 바 있는데, 22일 이후에도 중국인들의 입국을 막을 분위기다. 이에 중국은 대사관을 통해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시나닷컴은 “호주 정부의 중국인 입국 금지 정책에 따르면, 같은 정책이 한국에도 내려질 가능성이 높다”라고 말했다. 즉, 한국인 혹은 한국을 거친 외국인에 대한 입국 금지 처분이 내려지게 되면 가까스로 해결하게 된 ‘제3지’ 홈 경기마저 무산될 수 있다는 게 시나닷컴의 주장이다. 이에 시나닷컴은 중국축구협회가 AFC와 FIFA를 대상으로 이번 경기에 관해 적극적인 협상을 벌여야 한다고도 주장했다.

심지어 시나닷컴은 나름의 솔루션까지 내세웠다. 두 경기 모두 호주에서 치르자는 얘기다. 시나닷컴은 “호주가 현재 한국 선수단의 입국을 막지 않는다는 가정 하에 호주에서 두 경기를 치르게 되면 양 팀 모두에게 공평하다”라고 말했다. 또, 두 팀 모두 제대로 된 홈 앤드 어웨이를 원한다면 5월 이후로 경기 일정을 연기해야 한다는 다른 해결책도 제시했다.

중국 언론들이 이 경기에 대한 지적을 끊임없이 내놓고 있다. 따라서 중국축구협회가 움직일 가능성도 적지 않다. 대한축구협회의 외교력도 한층 중요해진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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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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