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강 앞두고 중국 유학생들 입국..분주한 대학가

신현정 입력 2020. 2. 24.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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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뷰]

[앵커]

요즘 대학가는 개별 격리 시설을 마련하고 실시간 모니터링을 하는 등 분주합니다.

그런데 수천 명에 이르는 중국 유학생들을 관리하는데 어려움이 따른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신현정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코로나19 사태 속 개강을 앞둔 대학가는 중국 유학생 맞이로 분주합니다.

성균관대, 경희대와 단국대 등에서는 따로 마련한 기숙사 건물에 중국 유학생들이 입소하고 있습니다.

한양대에는 유증상자 발생을 대비해 이동형 격리시설까지 등장했습니다.

지자체와 대학이 마련한 이동형 임시 격리시설입니다.

의심 증상을 보여 검사를 의뢰한 유학생들은 결과가 나올 때까지 이곳에서 생활하게 됩니다.

각 대학들은 기숙사가 아닌 각자 거처에 머무는 학생들에 대해서는 지자체와 협의해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많게는 학교당 수천 명에 이르는 중국 유학생들을 모두 관리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한국대학교수협의회가 서울 시내 17개 대학을 자체 조사한 결과, 1인 1실 기준 중국 유학생 수용 비율이 50% 미만인 곳이 절반에 달했습니다.

캠퍼스 내 격리 시설을 지정하는 과정은 진통의 연속입니다.

익명을 요구한 한 대학 관계자는 "격리 시설 지정과 관련해 학생과 학부모들의 민원이 많았다"고 밝혔고,

또 다른 관계자는 "기숙사에 입소하면 밖에 나오지 못하기 때문에 입소를 거부하는 중국 유학생들도 있다"고 토로했습니다.

앞서 정부가 서울시인재개발원 등 거주공간 5곳을 마련해 지원하겠다고 밝혔지만 350여명만 수용할 수 있어 추가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 (hyunspiri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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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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