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온천교회서 확진자 잇따라..요양병원 첫 '전체 봉쇄'

강예슬 입력 2020. 2. 24. 21:31 수정 2020. 2. 24.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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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부산시는 오늘(24일) 22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는데요,

부산의료원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강예슬 기자, 우선 부산지역 확진자수, 질병관리본부와 부산시 자료가 차이가 나는데 정리해 주시죠?

[기자]

질병관리본부가 오늘(24일) 오후 4시 기준으로 집계한 부산 전체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29명입니다.

하루 사이 12명 늘어난 수준입니다.

하지만 이 확진자 수는 부산시 집계와 다소 차이가 나는데요,

부산시는 오늘(24일) 22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집계해 부산의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38명으로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하루 두 차례 환자 발생을 신고지를 기준으로 해 집계한 반면, 부산시는 수시로 확진자 주소지를 기준으로 통계를 내 차이가 난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부산시의 통계가 질병관리본부로 합쳐지는 데 시차가 있는거네요.

부산시 집계한 추가 확진자 중에 상당수가 온천교회에서 나왔다면서요?

[기자]

그렇습니다.

부산시가 현재까지 집계한 부산의 확진자 38명 중 22명이 온천교회와 관련이 있습니다.

대부분 20대인데요.

확진자 중 상당수가 지난 14일부터 나흘 동안 이 교회에서 열린 청년부 수련회에 참석했습니다.

부산시는 다른 지역이나 해외에서 온 감염자가 교회 활동을 하며 감염자가 늘어난 것으로 추정할 뿐 아직 감염원을 찾지 못하고 있는데요.

이에 따라 질병관리본부도 부산에 즉각 대응팀을 내려보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앵커]

요양병원 한 곳 전체 봉쇄, 그러니까 코호트 격리에 들어갔다는데 왜 그런겁니까?

[기자]

병상 규모인 부산의 한 요양병원이 오늘(24일) 새벽부터 문을 닫았습니다.

이 요양병원에서 일하는 사회복지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기 때문인데요.

부산시는 2차 감염에 취약한 중증 환자나 노인이 많은 요양병원의 특성을 고려해 다음 달 6일까지 병원을 통째로 격리하기로 했습니다.

환자 입원과 퇴원이 불가능하도록 이른바 '코호트 격리' 조치를 내린 겁니다.

부산 중구 메리놀병원에선 간호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외래환자 170여 명과 의료진 10여 명이 자가 격리됐습니다.

지금까지 부산의료원에서 KBS 뉴스 강예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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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예슬 기자 (yes365@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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