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볼보이까지 인종차별.. 스페인 3부리그서 유니폼 선물한 골키퍼 봉변

허윤수 2020. 2. 24.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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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계의 고질병 중 하나인 인종차별이 광범위하게 퍼지고 있다.

'마르카'는 24일(한국시간) "스페인 3부리그 스포르팅 히온B의 골키퍼 크리스티안 조엘이 경기 후 볼보이로부터 당한 인종차별 사실을 알렸다"고 전했다.

조엘은 이날 열린 2019/2020 스페인 세군다B 26라운드 이비자와의 경기를 마치고 볼보이들에게 유니폼을 줬다.

매체가 공개한 영상 속 볼보이들은 조엘의 유니폼에 코를 갖다 댄 뒤 냄새를 맡으며 '이민자'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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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허윤수 기자= 축구계의 고질병 중 하나인 인종차별이 광범위하게 퍼지고 있다. 이번 가해자는 볼보이다.

‘마르카’는 24일(한국시간) “스페인 3부리그 스포르팅 히온B의 골키퍼 크리스티안 조엘이 경기 후 볼보이로부터 당한 인종차별 사실을 알렸다”고 전했다.

조엘은 이날 열린 2019/2020 스페인 세군다B 26라운드 이비자와의 경기를 마치고 볼보이들에게 유니폼을 줬다. 호의를 베풀었지만 돌아온 것은 인종차별이었다.

매체가 공개한 영상 속 볼보이들은 조엘의 유니폼에 코를 갖다 댄 뒤 냄새를 맡으며 ‘이민자’라고 말했다.

조엘은 해당 영상을 자신의 SNS에 올리며 불편한 심기를 전했다. 그는 “내게 유니폼을 받을 볼보이가 ‘이민자’라고 말하는 영상을 보냈다. 이런 상황은 어떤 방식으로든 용납할 수 없다”라며 그들의 행동을 비판했다.

이어 “우리는 인종차별이 없는 사회에서 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해당 사실을 접한 이비자 구단도 행동에 나섰다. ‘마르카’는 “이비자가 볼보이들을 방출시킨 뒤 혐오스러운 행동에 대한 사과 성명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이비자는 성명을 통해 “축구는 만남과 공존의 장소다. 이런 행동은 뿌리를 뽑아 없애야 한다”라며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사진='크리스티안 조엘'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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