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역판정 검사 2주 중단..군 코로나19 7명 확진
[앵커]
코로나19 위기 경보가 경계에서 심각으로 격상되면서 병역판정 검사도 오늘부터 2주간 잠정 중단됐습니다.
군에서 코로나19 확진자는 어제까지 나흘 동안 7명이 나왔습니다.
한승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병무청이 오늘부터 3월 6일까지 2주 동안 전국의 병역판정 검사를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코로나19 위기 경보가 경계에서 심각으로 격상되면서 취한 조칩니다.
병역판정 검사의 일정 재개는 매주 상황을 고려해 결정할 예정이라는 게 병무청의 설명입니다.
상황에 따라 2주 뒤에도 병역판정 검사 중단이 더 이어질 수 있다는 얘깁니다.
2주간 병역판정검사가 연기되는 대상자는 만 6천7백여 명에 이릅니다.
군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어제 1명이 추가돼 7명으로 늘었습니다.
추가 확진자는 경북 포항의 해병대 대위로 시설 공사 문제로 외부인과 회의를 한 뒤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군 확진자 7명은 모두 군내 접촉에 의한 감염은 아닌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군 당국은 집단생활을 하는 군의 특성상 군내 감염이 발생하면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질 것으로 판단해 예방 조치를 강화했습니다.
국방부는 이달 10일 이후 본인이나 가족이 대구, 영천과 청도 지역을 방문한 장병 6천4백여 명을 격리했습니다.
아울러 전 장병의 휴가와 외출, 외박과 면회도 통제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한승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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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연 기자 (hanspond@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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