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 봉태규 "아내 하시시박과 만난 지 두 번만에 청혼, 재산도 공개"

[뉴스엔 황혜진 기자]

배우 봉태규가 "아내 하시시박과 만난 지 두 번 만에 청혼했다"고 말했다.

봉태규는 2월 23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프러포즈 비화를 공개했다.

MC 신동엽은 봉태규에게 "아내가 인터뷰한 거 보니까 남편한테 제일 많이 듣는 얘기가 '사랑해', '예뻐'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서장훈은 신동엽에게 "형은 형수님한테 가장 많이 하는 말이 무엇이냐"고 물었다. 신동엽은 "'알았어', '알았더니까', '미안해', '미안하다고 했잖아'다"고 답했다.

신동엽은 "봉태규가 대단한 게 만난 지 두 번 만에 프러포즈를 했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봉태규는 "아는 지인이 술 한 잔 하자고 해서 나간 자리에 아내가 있었다. 그때는 반했다는 것도 몰랐다. 이야기를 해보니까 너무 멋있는 사람이더라. 그리고 집에 왔는데 처음 만나고 와서 잠을 잘 못 자겠더라. 심장이 벌렁벌렁 뛰었다. 몸에 문제가 생긴 줄 알고 병원을 가봐야 하나 했다. 첫눈에 반했던 걸 몰랐던 거다"고 밝혔다.

이어 "두 번째 만났을 때 연애를 할 자신이 없어 결혼을 하자고 했다. 아내도 깜짝 놀랐다. 내가 무슨 말을 막 해야 하는 상황이니까 그 당시 출연료 얼마 받는 지, 개인적 대출은 얼마 있고 내가 살고 있는 집은 얼마짜리인지 이런 이야기를 다 했다. 지금 이게 전부고 숨기는 것도 속이는 것도 없고 난 진짜 결혼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랬더니 아내가 오케이를 했다"고 덧붙였다.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캡처)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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