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직 남편 월급 들쑥날쑥 "지출 어떻게 줄여야할지.."[재테크 Q&A]

이정은 2020. 2. 23.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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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29)와 남편(34)은 결혼 4년차 외벌이 부부로, 세 살 난 아들을 두고 있다.

A씨의 연소득은 5400만원, 연 지출금액(신용카드.

가처분소득은 연간소득에서 연간 세금과 공적연금, 보험료를 제한 금액으로, A씨 남편의 경우 4600만원 정도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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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가 함께 재무현황 논의.. 예산 세워 실행해야
A씨(29)와 남편(34)은 결혼 4년차 외벌이 부부로, 세 살 난 아들을 두고 있다. 남편은 영업직으로 매월 급여 차이가 크다. 기본급은 적고, 몇 달에 한 번씩 큰 돈이 들어와 살림을 맡은 A씨는 난감할 때가 많다. 월급이 적을 때는 신용카드 결제금액이 모자란 형편인데 남편은 원천징수 영수증을 보여주며 지난해에에도 5000만원 넘게 벌어왔다고 주장하는 상황이다. 이 돈으로 저축은 거의 하지 못했다. 남편이 1년간 번 돈을 생각하면 문제가 있는 것은 사실이라는 생각이 든다. 결혼 4년 동안 전세자금 대출금도 그대로다. 아이가 클수록 교육자금도 커질 텐데 준비도 못하고 있다. 남편과 지출을 줄이기로 했는데 막상 어디서 어떻게 줄여야 할지 모르겠다. A씨의 연소득은 5400만원, 연 지출금액(신용카드.체크카드.현금영수증)은 2800만원 정도다. 월 지출은 청약 10만원, 대출이자 30만원, 보험 25만원, 기타비용 50만원, 신용카드 200만원 이상이다. 자산으로는 전세보증금 2억원(전세자금대출 1억3000만원, 월 이자 30만원)과 입출금통장에 1200만원, 주택청약통장에 750만원이 있다.

금융감독원은 먼저 A씨에게 연간소득 중 사용가능한 '가처분소득'을 확인할 것을 주문했다. 가처분소득은 연간소득에서 연간 세금과 공적연금, 보험료를 제한 금액으로, A씨 남편의 경우 4600만원 정도로 추산된다. 금감원은 "월 기본소득이 240만원 수준이나 기대 영업소득을 반영한 월 지출로 현금흐름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며 "남편의 영업소득이 줄어들 경우 급격하게 부채가 늘어날 수 있다"고 예상했다.

뿐만 아니라 금감원은 A씨 부부가 계획 없이 사용하고 있는 부부용돈과 생활비가 가처분 소득의 60% 정도를 차지할 정도로 매우 크다고 지적했다. 신용카드 및 무이자 할부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데다 월 지출과 연간비정기적인 지출을 구분하지 않고 사용해 즉흥적인 소비지출이 늘어났다. 아울러 자녀 출산과 양육 등의 자연스런 지출의 증가뿐만 아니라 소득이 늘어남에 따른 자발적인 지출이 늘어 소비의 규모가 커진 것으로 분석했다. 금감원은 이에 부채상환 계획, 자녀교육비, 노후준비 등의 재무목표를 세울 것을 주문했다.

균형잡힌 소득과 지출관리를 위한 돈 관리방법으로는 △월 기본소득과 연간기타소득으로 구분해 사용하기 △부채원금 상환 계획을 반영한 지출 예산 세우기(연 1300만원 이상 상환) △신용카드 선결제(할부 포함 470만원)하고 체크카드 사용하기 △월 기본소득(240만원) 범위 내에서 월 지출 예산 세우기 △연간 기타소득금액(1700만원) 예산세우기 △비상예비자금 마련하기(월 기본소득의 6개월치) 등을 조언했다.

이 밖에 "외식, 즉흥적인 소비지출 습관을 줄여야 부채를 상환할 수 있음을 부부가 명확하게 인식해야 한다"며 가계부 사용을 권했다. 이를 통해 생활비와 연간 비정기적인 지출을 예산 범위 내에서 사용하는지 매월 확인해야 한다는 것이다.

금감원은 "가정의 재무현황이나 재무목표에 대해 부부가 함께 대화를 나누거나 상의해본 적 없이 생활하다 보니 돈과 관련된 대화를 나누는 것이 점점 불편하고 어려워 서로 피하게 됐다"며 "매년 부부가 함께 재무목표 달성 여부(부채 감소 등)를 확인하고, 소득 및 지출예산을 세워 실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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