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들아, 튀김은 이제 그만!.. 인니 기초부터 잡는 신태용

조남기 입력 2020. 2. 23.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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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로 부임한 신태용 감독은 요즈음 기초를 다지는 데 열중하고 있는 모양이다.

신 감독은 "집으로 돌아갔을 때, 선수들에게 식이요법에 신경 쓰라고 주문했다. 튀김은 먹지 말되, 고기를 먹어야 한다고 했다. 고기는 에너지와 근육을 형성한다"라면서 "선수들이 각각의 팀으로 돌아갔을 때 실행해야 할 개인적 프로그램도 만들었다"라고 세심한 계획을 바탕으로 인도네시아 국가대표팀의 체질을 개선하는 시기를 지나고 있음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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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들아, 튀김은 이제 그만!.. 인니 기초부터 잡는 신태용



(베스트 일레븐)

인도네시아로 부임한 신태용 감독은 요즈음 기초를 다지는 데 열중하고 있는 모양이다. 일단 프로답게 식단부터 조절하자며, 선수들에게 올바른 음식을 선택할 것을 권유했다.

인도네시아 매체 <리푸탄6>에 따르면, 신 감독은 최근 마무리된 훈련에서 해산 직전 선수들에게 당부의 한마디를 전했던 듯하다. 신 감독은 “집으로 돌아갔을 때, 선수들에게 식이요법에 신경 쓰라고 주문했다. 튀김은 먹지 말되, 고기를 먹어야 한다고 했다. 고기는 에너지와 근육을 형성한다”라면서 “선수들이 각각의 팀으로 돌아갔을 때 실행해야 할 개인적 프로그램도 만들었다”라고 세심한 계획을 바탕으로 인도네시아 국가대표팀의 체질을 개선하는 시기를 지나고 있음을 밝혔다.

한편 신 감독은 최근 진행했던 훈련에서 폭넓은 선수들을 선발해 이런 저런 모습을 관찰하기도 했다. 그러나 전술적으로 무언가를 가다듬기보다는 이 또한 기초부터 탄탄하게 잡고 나갔다. 신 감독은 “지금까지 우린 신체적으로만 훈련했다. 그래서 어떤 선수가 좋거나 내게 적합한지에 대해서는 말하기 힘들다”라고 아직은 선수단 전체를 찬찬히 평가하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인도네시아 국가대표팀은 다가오는 3월 A매치에서 니시노 아키라 감독의 태국과 아랍에미리트를 상대한다. 인도네시아는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에서 5연패를 당해 사실상 탈락한 상황이다. 그래도 토양부터 다시 깔고 있는 신 감독의 차분한 준비가 3월엔 자그마한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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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조남기 기자(jonamu@soccerbest11.co.kr)
사진=<리푸탄6>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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