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국 이어 '비례정당' 논란 불씨..김형오 'TK 현역' 컷오프 '주목'

2020. 2. 22.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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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코로나19 사태로 4월 총선이 조용히 진행되고 있지만, 그래도 선거는 선거인가 봅니다. 여권에서는, 꼼수라며 비판하던 '비례정당' 창당 주장이 이어져 논란의 불씨가 커졌고, 미래통합당에서는 텃밭인 'TK 물갈이' 폭을 두고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권용범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 강서구갑에 출사표를 던졌던 김남국 변호사를 수도권 외 지역 배치로 교통 정리해 '조국 내전' 확산을 차단한 더불어민주당.

한숨 돌리나 했지만, 그동안 꼼수라고 비판했던 미래한국당처럼 '비례민주당'을 창당해야 한다는 주장이 잇따라 논란이 예상됩니다.

윤건영 전 청와대 국정기획상황실장은 민심 왜곡을 우려하며 당위성을 주장했고,

▶ 인터뷰 : 윤건영 / 전 청와대 국정기획상황실장 (어제, CBS 김현정의 뉴스쇼) - "비상한 상황이 벌어진다면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판단해야 된다…."

더불어민주당 출신 손혜원 무소속 의원도 창당 추진 가능성을 언급한 가운데, 정봉주 전 의원도 합류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화들짝 놀란 당 지도부는 "공식 논의한 적 없다"며 선을 그었지만,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팬덤정치의 위험성"을 경고했습니다..

미래통합당에서는 윤상현·이혜훈·이은재 의원의 공천 배제를 계기로 'TK 50% 물갈이'에 대한 긴장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대구·경북 지역 한 중진 의원은 "TK를 죄인시하는 건 자존심 상하는 일"이라고 불만을 드러내면서도 상황을 예의주시하는 모습입니다.

현재까지 대구·경북 지역에서 불출마를 선언한 현역 의원은 5명으로, 10명인 부산·경남보다 저조한 상황.

추가 불출마 선언이 나올지, 아니면 공천관리위원회가 직접 '메스'를 꺼내 들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권용범입니다. [ dragontiger@mbn.co.kr ]

영상취재 :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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