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대남병원 15일 전후 집단 발열..신천지와 연관성은?

입력 2020. 2. 22.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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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확진자와 사망자가 속출하는 청도대남병원과 신천지교회는 도대체 무슨 관련이 있을까요? 이달 초 청도대남병원에서 신천지 이만희 총회장의 친형 장례식이 있었는데, 이때 그 누군가 바이러스를 퍼뜨렸을 것이란 추론이 가능합니다. 조성진 기자입니다.

【 기자 】 경북 청도는 신천지 설립자 이만희 총회장의 고향입니다.

청도 대남병원에선 지난달 31일부터 3일장으로 이만희 총회장의 친형 장례식이 치러졌습니다.

장례식에는 대구교회 교인 47명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확진자가 장례식에 참석했는지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정은경 / 질병관리본부장 - "초기에 진단된 6명의 신도들도 GPS를 본 결과 여기 대남병원을 방문한 적은 없는 것으로 파악이 돼서…."

다만, 잠복기 14일이 끝나기 전인 이달 15일 전후해 병원에서 집단 발열 증상이 나타난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때 바이러스가 병원으로 전파됐을 개연성입니다.

▶ 인터뷰 : 정은경 / 질병관리본부장 - "2월 15일 전후에 대부분의 정신병동 입원환자들이 발열 증상이 있으셨다는 게 있어서 아마 그 즈음부터 환자가 발생했고 폐렴환자가 발견되면서 확진 검사를 보내면서 인지가 된 상황입니다."

보건당국은 중국 우한 신천지 지회 교인들이 장례식에 참석했을 가능성도 열어놓고, 감염 경로를 계속 추적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조성진입니다. [talk@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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