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대남병원 확진자 2명 사망..2명 위독
【 앵커멘트 】 코로나19의 확산세가 무서울 정도입니다. 한 곳에서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생한 청도대남병원에 저희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신동규 기자, 대남병원 확진자 중에 사망자가 또 나왔죠?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어제(21일) 저녁 부산의료원으로 이송되던 코로나19 확진자가 사망하면서 이곳 청도대남병원에서만 사망자가 2명 나왔습니다.
두 번째 사망자는 55살 여성으로 코로나19에 감염되면서 평소 앓던 폐렴이 심해져 사망했습니다.
100명을 훌쩍 넘는 확진자 가운데 기저질환이 있는 17명은 전문적인 치료가 가능한 다른 병원으로 이송했는데요.
이들 중 2명은 인공호흡기 등 집중치료가 필요할 정도로 위독한 상태입니다.
【 질문 】 청도대남병원이 요양병원에 보건소까지 4개 기관이 한 건물에 있잖아요. 확진자가 아닌 다른 사람들에 대해서는 어떻게 조치하고 있습니까?
【 기자 】 일단 보건 당국은 정신병동에 대해 시설을 통째로 봉쇄하는 코호트격리 조치를 취했습니다.
정신과가 아닌 일반 환자들은 검사 결과 음성이면 다른 병원으로 옮기거나, 퇴원 후 자가격리 시키기로 했습니다.
낮 동안 몇몇 사람이 마스크를 쓴 채 대남병원을 나와 차량으로 이동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정신과 환자 중에도 음성으로 확인된 경우 경남에 있는 부곡정신병원으로 옮기고 청도대남병원은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격리 치료시설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청도대남병원에서 MBN뉴스 신동규입니다.
영상취재 : 한영광·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두 번 만났지만 일정 미정…영수회담 계속 미뤄지나? [뉴스와이드]
- [단독] ″실종인 줄 알았는데″…3살 아이 버린 친부, 16년 만에 덜미
- 착륙 실패·날개에서 연기…또 보잉 여객기 사고
- ″일 못 마쳐 죄송하다″…김포시 공무원 또 숨진 채 발견
- 하이브, 민희진 격정 회견에 ″답할 가치 없어…속히 사임″
- ″아들 찾으려고 전국을 다녔어요″…수십 년째 실종아동 찾는 가족들
- 국밥집 사장님의 눈물…여고생이 안겨준 감동
- [야당 반장이 만난 화제의 당선인] 박수현 ″정치 복원 위해 역할 할 것″
- 사직서 효력 첫날 진료실 대거 이탈 움직임 없어…″환자 희생 그만″
- 알리·테무서 또…파라솔 등 어린이용품서 발암물질 380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