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 나온 청도대남병원 환자 일부 '퇴원'..자가격리

이희령 기자 2020. 2. 22. 19:32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오늘(22일) 하루, 코로나19 환자가 229명 더 나왔습니다. 이제 누적 확진자는 모두 433명이 됐습니다. 지난 수요일부터 확진자 수가 매일 두 배씩 늘고 있습니다. 그동안 확진자가 없던 세종, 강원, 울산에서도 나왔습니다. 전국이 뚫린 겁니다. 또 어제 오후 경주에서 숨진 채 발견된 40대 남성은, 사후 검사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기도 했습니다. 앞서 환자가 100명 넘게 나온 경북 청도 대남병원은 오늘 처음으로 코호트 격리, 병원을 통째로 봉쇄하는 조치가 이뤄졌습니다. 지금까지 111명의 확진 환자가 나온 청도대남병원을 또 연결해 보겠습니다.

이희령 기자, 대남병원에 입원은 했지만 음성으로 나온 환자들도 있죠? 어디에 머물고 있습니까?

[기자]

정신병동이 아닌 일반 병동에도 입원 중인 환자들이 있습니다.

이 환자들 중에서 검사 결과가 음성으로 나왔고 또 퇴원할 수 있는 상태인 사람들은 오늘 집으로 돌아가 자가격리하기로 했습니다.

청도군은 오늘 오전 11시쯤 환자 30여 명에게 자기격리 통지서를 발부하고 이 사실을 알렸습니다.

저희가 조금 전 이 상황을 리포트로도 전해 드렸는데요.

오늘 오후부터 환자들이 직원들의 부축을 받고 병원을 빠져나왔고 미리 기다리고 있던 지인들과 가족들의 차를 타고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앵커]

어제 숨진 환자 관련해서 새롭게 파악된 내용이 있습니까?

[기자]

어제 부산대병원에서 사망한 환자는 1965년생 여성입니다.

이 여성은 정신질환을 앓고 있었고 대남병원에 오랜 기간 입원해 있었습니다.

그러다 2월 11일, 그러니까 열흘 정도 전부터 발열증세가 나타났다고 합니다.

폐렴이 빠르게 악화돼서 중증 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부산대병원으로 격리 이송을 했지만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여성은 부산대병원에 심정지에 가까운 상태로 이송이 됐는데요.

도착 직후에 심폐소생술을 진행했지만 끝내 소생되지 못했습니다.

사망 원인은 코로나19로 인한 폐렴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앵커]

청도 소식도 좀 전해 주시죠. 지금 청도에 있는 학교들이 개학을 연기하기로 했다고요?

[기자]

그렇게 결정됐습니다.

또 버스터미널 같이 많은 사람들이 함께 이용하는 시설은 지금도 방역 작업에 있습니다.

종교시설 행사도 잠정적으로 중단해 달라고 통보한 상태입니다.

경북도에서는 부족한 의료 인력을 추가로 확보할 계획입니다.

[앵커]

지금까지 이희령 기자였습니다.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