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확진자 병실' 확보 비상..환자 이송 작전
[앵커]
전체 환자 중 약 80%가 대구 경북에서 나왔습니다. 숫자로 하면 350명을 넘었습니다. 어제(21일) 숨진 환자도 음압 병실이 없어 청도 대남병원에서 부산으로 옮겨졌던 거죠. 대구시는 병실 확보를 위해 대형병원 두 곳을 비우고 기존 환자들을 다른 병원으로 옮기고 있습니다.
서영지 기자입니다.
[기자]
병원 앞에 구급차가 줄을 지어 서 있습니다.
환자를 들것에 싣고 내려와 대기하던 구급차에 태우면 사이렌을 울리며 출발합니다.
대구시가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할 것에 대비해 대형병원 두 곳의 환자를 다른 병원으로 옮기는 이송 작업에 나섰습니다.
[정은경/중앙방역대책본부장 : 지금은 확진환자는 다 격리입원을 시키고 있는데요. 개별적인 위험도 평가해서 대구의료원 등을 통해서 격리입원할 수 있게끔 그렇게 중증도에 따른 입원체계를 정비하고 있다는 말씀 드리겠습니다.]
중구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에서는 일반 환자 40여 명을 달서구 동산병원으로 옮겼습니다.
덕분에 63실 117병상을 코로나19 전용 병실로 활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박문희/계명대 동산병원 홍보팀장 : 이제 다 소개 작업은 끝났고 확진환자를 오늘부터 받고 있어요. 확진환자 보내주는 건 대구시에서 정해서 보내줍니다.]
서구에 있는 대구의료원도 환자 332명을 다른 병원으로 옮겼습니다.
대구시는 대구의료원에서 확보한 373개 모든 병상을 확진자 치료에 활용할 계획입니다.
(화면제공 : 계명대 동산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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