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삼성전자 20대 직원 '확진'..사업장 폐쇄, 긴급 방역

최규진 기자 2020. 2. 22.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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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남자친구, 신천지 예배 2차례 참석

[앵커]

이번에는 경북 구미와 울산 상황을 확인하겠습니다. 삼성전자 구미 사업장에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한 달 넘게 확진자가 없었던 울산에서도 감염자가 나왔습니다. 최규진 기자가 지금 구미에 나가 있습니다.

최 기자, 확진자가 나온 삼성전자 사업장이 폐쇄됐다고 들었습니다. 현장에서 방역작업이 이뤄지고 있습니까?

[기자]

확진자가 나온 곳은 경북 구미 임수동에 있는 삼성전자 제2사업장입니다.

지금 모든 건물에서 방역조치가 이뤄졌고 출입구가 폐쇄된 가운데 직원들의 출입도 통제된 상태입니다.

이곳 무선사업부에서 근무하던 28살 여성이 오늘(22일) 오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삼성전자 측은 이 여성을 곧바로 자가 격리시키고 모든 직원을 귀가시켰는데요.

오는 월요일까지 공장 전체를 폐쇄하고, 수요일까지 이 여성이 일했던 건물을 폐쇄한 뒤 추가 방역을 실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최 기자, 그러면 혹시 환자의 감염경로는 파악이 됐습니까?

[기자]

정확한 감염경로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이 여성은 지난 16일과 18일 이틀 동안 대구에 있는 남자친구를 대구 동성로에서 만난 것으로 파악이 됐습니다.

이 남자친구는 지난 9일과 16일 신천지 대구교회에서 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파악이 됐는데요.

모두 앞서 31번 환자가 참석했던 날과 동일합니다.

구미시 보건당국은 아직까지 남자친구에게서 감염증상은 나타나지 않았다면서 정확한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그리고 울산 소식도 좀 전해 주시죠. 울산에 확진환자도 대구 신천지교회를 다녀온 사람이라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27살 여성이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원래는 대구에 사는데 지난 9일 역시 대구 신천지교회를 방문했던 것으로 조사가 됐습니다.

이 여성은 지난 10일과 15일 그리고 21일에는 울산 울주군에 있는 부모님 집을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마지막 방문 당시 KTX 울산역에 나와 있던 보건소 직원들이 발열증상을 보이는 이 여성에게 선별진료소 방문을 권유했고 어제 선별진료소 간이검사 결과 양성판정이 나왔고 오늘 최종 정밀검사 결과 확진판정을 받은 겁니다.

[앵커]

울산에서도 환자가 나오면서 코로나19 전국 17개 광역단체로 모두 퍼진 거죠.

[기자]

맞습니다. 울산까지 포함하면 전국 17개의 지방자치단체에서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발생했습니다.

보건당국은 현재 환자들의 접촉자들에 대한 자가격리와 함께 환자들의 정확한 이동경로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삼성전자 구미사업장에서 최규진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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