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부산 30대 남성 기침증세 후 돌연사..코로나19 검사 의뢰

조아현 기자 2020. 2. 22. 16:2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부산의 한 빌라에서 30대 남성이 돌연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경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의심 사례로 추정하고 보건당국에 검사를 의뢰했다.

22일 경찰과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쯤 부산 사상구의 한 빌라에서 A씨(30대 남성)가 방 안에 숨져있는 것을 A씨의 아버지 B씨가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경찰은 A씨의 검안을 진행한 뒤 사인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같은 사실을 확인하고 관할 보건소에 코로나19 검사를 요청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2일 오전 부산의료원 코로나 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 의료진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현재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19세 남성, 57세 여성은 부산의료원 음압격리 병실에서 입원 치료 중이다. 2020.2.22/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부산=뉴스1) 조아현 기자 = 부산의 한 빌라에서 30대 남성이 돌연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경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의심 사례로 추정하고 보건당국에 검사를 의뢰했다.

22일 경찰과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쯤 부산 사상구의 한 빌라에서 A씨(30대 남성)가 방 안에 숨져있는 것을 A씨의 아버지 B씨가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A씨는 대구의 한 의료기관에 입원해 있다가 열흘 전쯤 부산에 있는 부모님댁으로 내려온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숨진 채 발견되기 하루 전날인 지난 21일 기침 증세를 보여 병원에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의 검안을 진행한 뒤 사인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같은 사실을 확인하고 관할 보건소에 코로나19 검사를 요청했다.

당시 현장에 출동했던 경찰관 3명은 관할 파출소에 격리된 상태다.

보건소는 A씨의 검체를 채취해 감염여부를 검사하고 있다. 결과는 이르면 이날 오후 7시쯤 나올 예정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청도 대남병원이나 대구 감염자 접촉에 대한 직접적인 접점 포인트가 아직 파악되지 않아서 현재 지침상으로는 의심환자로 규정할 수 없지만 지금은 폭넓게 해석하고 있기 때문에 검사를 진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기침 증상 등 감기증세로 병원을 방문했고 대구에도 다녀왔다는 진술 등을 토대로 의뢰가 들어온 것 같다"고 설명했다.

choah4586@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