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가맨3' 이보람 "씨야 해체..남규리, 살아있어줘 고마워" [전일야화]

김유진 2020. 2. 2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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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가맨3'에 씨야가 등장했다.

멤버 이보람은 과거 자신의 어렸던 행동을 후회하며 남규리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21일 방송된 JTBC '투유 프로젝트 - 슈가맨 3(이하 '슈가맨3')'에는 그룹 씨야가 출연했다.

남규리는 "씨야는 제 2의 부모님과 같다. 저를 세상에 더 많이 알려준 것 또한 씨야다"라고 애정을 드러냈고, 김연지와 이보람 역시 "씨야로 살았던 모든 순간이 다 좋았다"고 추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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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슈가맨3'에 씨야가 등장했다. 멤버 이보람은 과거 자신의 어렸던 행동을 후회하며 남규리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21일 방송된 JTBC '투유 프로젝트 - 슈가맨 3(이하 '슈가맨3')'에는 그룹 씨야가 출연했다.

이날 MC 유희열은 "씨야가 잘 활동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해체 소식을 전해서 많은 사람들이 안타까워했다"고 물었다.

이에 김연지는 "서로가 어떤 고민들을 하고 있던 것을 알면서도, 배려하는 마음으로 말을 하지 못했다. 속을 더 털어놓고 얘기했었다면 서로를 더 이해할 수 있지 않았을까 싶다"고 얘기했다.

이보람은 "철없다고 하기에 어린 나이는 아닌데, 제가 너무 부족한 사람이었다. 오해가 있었는데 오해를 진실로 믿게 되면서 사실 좀…"이라고 말끝을 흐렸다.

이어 "언니를 못 보고 지내는 동안에 한 살 두 살 나이를 먹으면서 제 행동에 후회를 많이 하게 됐다. 그리고 언니가 많이 두려웠다. '혹시라도 잘못되면 어떡하지' 그런 생각이 들었었다. 언니가 힘든 시간을 잘 버텨주고 제 개인적으로는 살아있어준 것이 감사했다"고 울컥했다.

함께 눈물을 쏟은 남규리는 "어린 그때의 저희 모습을 생각하면, 사랑을 많이 받고 1위도 하고 팬 분들이 있어 행복했지만 사실은 굉장히 많이 움츠러들어있는 20대 초반의 사회 초년생이었다"고 솔직하게 고백하면서 "그 땐 너무 어렸고 좀 무서웠다.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이 그것(팀 탈퇴)이었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남규리는 "제가 다시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도 없었고, 한국을 떠나려고 이민을 알아보고 그랬었다"고 힘들었던 시간을 얘기했다.

남규리는 "씨야는 제 2의 부모님과 같다. 저를 세상에 더 많이 알려준 것 또한 씨야다"라고 애정을 드러냈고, 김연지와 이보람 역시 "씨야로 살았던 모든 순간이 다 좋았다"고 추억했다.

'슈가맨3'는 매주 금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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