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내 감염 비상..전화상담·처방 한시 허용

이진우 2020. 2. 21.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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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뷰]

[앵커]

경북 청도대남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왔는데 이 가운데 간호사들도 있습니다.

이 같은 병원 내 감염 우려가 커지자 정부가 대책을 내놨습니다.

보도에 이진우 기자입니다.

[기자]

경북 청도대남병원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환자는 지금까지 16명.

입원환자 11명과 간호사 4명, 직원 1명입니다.

국내 코로나19 확진 사례 가운데 처음으로 의료진 집단 감염이 나타난 건데, 일단 이들을 제외한 나머지 의료진과 직원들은 코로나19 검사에서 모두 음성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정신병동 안에서 감염이 속출한 만큼, 이 병동 내 다른 입원 환자 92명에 대한 검사에서 추가 확진이 나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정신병동이 일단 폐쇄병동으로 운영되고 있어서 아마 그 안에서는 상당한 환자나 의료진들의 접촉이 많이 있었을 것으로 판단은 하고 있습니다."

이 뿐만 아니라, 대구 새로난한방병원에서도 직원 2명이 감염됐고, 서울 은평성모병원에서도 1명의 의료지원인력이 감염된 상황.

보건 당국은 이 같은 병원 내 감염이 더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해 한시적으로 전화상담과 처방을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박능후 / 중앙사고수습본부장> "의사의 판단에 따라 안전성 확보가 가능한 경우 환자가 동네 의원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전화 상담 및 처방을…"

폐렴환자와 중증환자의 경우, 입원 전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하고, 응급실에 내원하는 의심환자에 대해서는 분리된 구역에서 검사를 받게 합니다.

또 호흡기 환자를 병원 진입부터 입원까지 다른 환자와 분리해 진료하는 '국민안심병원'을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진우입니다. (jin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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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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