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도 코로나19 확진환자 2명 발생..감염 경로 조사(종합2보)

차근호 입력 2020. 2. 21. 20:27 수정 2020. 2. 21. 21:1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내 첫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 발생 이후 한달간 확진 환자가 없었던 부산지역에 21일 2명의 확진환자가 동시에 나왔다.

21일 부산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20분께 해운대 백병원을 내원한 57세 여성이 폐렴 증세를 보여 검사를 한 결과 양성판정을 받았다.

한편 부산에는 지난달 20일 국내 첫 확진 환자가 나온 이후에도 한 달 넘게 확진 환자가 없었지만 이날 확진자 2명이 동시에 발생해 시민 불안이 커지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해운대백병원 방문 50대 여성 이틀 전부터 기침·근육통
대동병원 확진자는 19세 남성, 두통 증세 보여 검사
부산서도 코로나19 확진 환자 첫 발생 [연합뉴스 자료사진]

(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국내 첫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 발생 이후 한달간 확진 환자가 없었던 부산지역에 21일 2명의 확진환자가 동시에 나왔다.

21일 부산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20분께 해운대 백병원을 내원한 57세 여성이 폐렴 증세를 보여 검사를 한 결과 양성판정을 받았다.

1, 2차 조사 모두 양성판정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해운대백병원도 직원들에게 확진 환자 발생 사실을 알렸다.

이 여성은 이틀 전부터 기침, 가래 근육통이 심해 타 병원을 들러 독감 검사를 했다.

독감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뒤 항생제와 해열제를 처방받아 귀가했으나 열이 계속 나 이날 오전 11시 20분께 백병원을 내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여성은 검체 체취 후 귀가했다가 양성 결과를 통보받았다.

해운대백병원 한 관계자는 "가정의학과에서 진료 전 체온이 높아 격리시설로 옮겨 검체채취와 해열제 처방 후 자가격리를 당부하고 오후 1시 30분경 귀가 조처했다"면서 "오후 6시 30분께 양성 결과를 통보받았다"라고 전했다.

이날 오전 동래구 대동병원 선별진료소를 방문한 19세 남성도 두통 증세를 보여 검사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부산시는 역학 조사관을 급파해 이들이 처음 증상을 느낀 시점을 기준으로 24시간 전부터 동선을 조사할 계획이다.

동선은 확진자를 대상으로 직접 묻고, 금융거래 정보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신천지 대구교회 예배나 청도 대남병원 장례식장 방문 여부도 확인할 계획이다.

보건당국은 이들을 국가지정 음압격리 병실(병실 내 압력을 낮춰 공기가 바깥으로 나가지 않게 한 병실)이 있는 부산의료원으로 이송해 집중적으로 치료할 예정이다.

부산에는 국가지정 음압격리 병실이 20실(51개 병상) 있다.

부산의료원에 10개 병실 26개 병상이 있고, 부산대병원에 10개 병실 25개 병상이 마련됐다.

한편 부산에는 지난달 20일 국내 첫 확진 환자가 나온 이후에도 한 달 넘게 확진 환자가 없었지만 이날 확진자 2명이 동시에 발생해 시민 불안이 커지고 있다.

ready@yna.co.kr

☞ "부산 10대 남성, 보통 감기 증상인데도 확진"
☞ 코로나19 '완치' 판정·퇴원 후 10일째에 다시 '양성'
☞ 지하철서 모텔서…코로나19보다 먼저 퍼진 인종차별
☞ 광주·경북·경남 확진자들 왜 신천지 대구교회 갔나
☞  코로나19 확진 54세 여성 사망…국내 2번째
☞ 확진 204명중 70%가 신천지 관련…"밀폐·밀접 예배탓"
☞ "대구가 더 위험"…중국 유학생들 휴학 문의 폭주
☞ "신천지 교주 친형 장례식 다녀온 부천시민 찾습니다"
☞ 휴가중 신천지 여친 만난 충북 특전사 장교 확진
☞ 스필버그 딸, 1인 성인물 출연 선언…"아빠는…"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