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는 사랑을 싣고' 정호근 "자녀 다섯 명 중 두 명 잃어, 무속인 된 이유"

김유진 입력 2020. 2. 21.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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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근이 무속인이 될 수밖에 없던 사연을 전했다.

21일 방송된 KBS 1TV 'TV는 사랑을 싣고'에는 배우 정호근이 출연했다.

2015년부터 무속인의 길을 걷고 있는 정호근은 무명 시절 단역밖에 맡지 못했던 자신에게 처음으로 주연 무대를 맡겨준 중앙대학교 연극영화과 선배 이송을 찾아 나섰다.

이날 정호근은 "갑자기 무속인이 됐다"는 MC 김용만과 윤정수의 물음에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저는 우여곡절이 많은 인생을 살았다"고 운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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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정호근이 무속인이 될 수밖에 없던 사연을 전했다.

21일 방송된 KBS 1TV 'TV는 사랑을 싣고'에는 배우 정호근이 출연했다.

2015년부터 무속인의 길을 걷고 있는 정호근은 무명 시절 단역밖에 맡지 못했던 자신에게 처음으로 주연 무대를 맡겨준 중앙대학교 연극영화과 선배 이송을 찾아 나섰다.

이날 정호근은 "갑자기 무속인이 됐다"는 MC 김용만과 윤정수의 물음에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저는 우여곡절이 많은 인생을 살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결혼을 해서 아이들 둘을 다 잃어버렸다. 큰 딸도 잃어버리고 막내아들도 잃어버리고…"라며 "제가 너무 힘이 들어서 신당에서 기도를 하고 있는데, '너는 이제 죽어'라는 말이 들리더라. 방법은 무속인의 길을 받아들이는 것 뿐이었다. 내가 해야지만 우리 집안이 편안해질 것 같았다"고 털어놓았다.

이후 정호근은 "그래서 결정을 했는데, 이후에 죽기아니면 살기로 좋게 의리를 나눴던 주변의 지인들이 홍해 갈라지듯 갈라지더라. 오늘 내가 만나려고 한 분도 흔쾌히 나와줄까 걱정된다"고 우려했다.

'TV는 사랑을 싣고'는 매주 금요일 오후 7시 40분에 방송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K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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