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31명 추가 확진..대구·경북 '초비상'

2020. 2. 20.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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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이시각 코로나19 속보부터 알아보겠습니다.

국내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82명으로 급증했습니다.

대구 경북 지역에서 또다시 무더기로 확진자가 추가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질문1] 정현우 기자! 어제 20명에 이어 오늘은 31명이 더 나온 거죠?

[리포트]
네, 밤사이 확진자가 모두 31명 늘었습니다.

누적 확진자는 어제 51명에서 하루만에 82명으로 뛰었습니다.

대구와 경북에서만 3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서울에서 1명 확진됐습니다.

대구 경북지역에서 추가된 확진자 30명 가운데 23명이 신천지 대구교회와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 23명 중에는 미술학원 강사, 어린이집 교사도 있습니다.

경북에서 발생한 7명은 방역 당국이 감염 경로를 파악 중입니다.

대구 확진자 중에는 미술학원 강사와 어린이집 교사도 1명씩 있었습니다.

서울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종로구에 거주하고 있는데 폐렴 증상으로 종로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 들렀다가 바이러스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현재 서울대병원으로 옮겨졌고 감염 경로는 역시 조사 중입니다.

[질문2] 신천지 대구교회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늘고 있군요? 

네, 그제 확진 판정을 받은 58세 여성은 신천지 대구교회 신도였는데요.

오한 증상을 보인 지난 7일을 전후로 교회 예배에 모두 4차례 참석했습니다.

이 때문에 어제까지 신천지 대구교회에서만 신도 14명이 확진됐는데요.

오늘도 신천지 대구교회와 연관된 확진자가 23명 더 나와 신천지교회 전파만 37명으로 늘었습니다.

보건당국은 예배 참석자 명단을 확보하는 한편 교인 1001명을 대상으로 전수조사에 나섰는데요.

이 중 90명 정도가 증상이 있다고 답변해 검체를 조사 중입니다.

수도권도 비상인데요.

경기 이천시 SK하이닉스에서 교육을 받던 교육생이 대구 확진자와 밀접 접촉해 직원과 교육생 800여 명이 현재 자가 격리 중입니다.

또 나흘만에 확진자가 다시 나온 서울 종로구는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만 6명에 이릅니다.

추가된 확진자가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 인근 병원에 들른 것으로 드러나 동선 추적과 접촉자 파악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정책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정현우 기자 edge@donga.com
영상취재 : 김건영
영상편집 : 이재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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