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대구 10여명·경북 4명 추가확진..전국 70명 안팎(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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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구·경북 확진자가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20일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구에서만 밤사이 10여명이 추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대구 첫 감염자인 31번 확진자가 다녔던 신천지 대구교회 접촉자 가운데 경북에 연고가 있는 사람이 83명(경산 69, 경주 1, 고령 6, 구미 1, 칠곡 4) 더 있는 것으로 파악돼 추가 확진자가 발생할 우려도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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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연합뉴스) 류성무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구·경북 확진자가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20일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구에서만 밤사이 10여명이 추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가 전날까지 발표한 대구 확진자는 16명이었다.
경북지역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4명 더 늘었다.
영천 1명, 상주 1명, 경산 2명 등 모두 4명의 의심환자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앞서 19일 오후에도 청도에서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경북 확진자 수는 기존에 확진 판정을 받은 영천지역 3명을 포함해 모두 9명으로 늘었다.
청도 대남병원에 입원해 있다가 확진 판정을 받은 2명은 19일 오후 포항의료원을 거쳐 동국대 경주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이들은 최근 한 달간 외출 기록이나 면회 내역이 없는 것으로 확인돼 보건당국이 감염경로를 추적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경북도와 보건당국은 이 환자들이 입원해 있던 병원에 입원환자와 직원 등 100여명이 있었던 만큼 이들에 대한 역학조사를 하고 다른 병원으로 옮기는 것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대구 첫 감염자인 31번 확진자가 다녔던 신천지 대구교회 접촉자 가운데 경북에 연고가 있는 사람이 83명(경산 69, 경주 1, 고령 6, 구미 1, 칠곡 4) 더 있는 것으로 파악돼 추가 확진자가 발생할 우려도 있는 상황이다.
대구시도 밀접접촉자 등을 상대로 검사를 강화하는 한편 환자 동선 주변 방역도 확대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검체를 정밀 확인한 뒤 이날 오전 10시 정확한 추가 확진자 수를 발표할 예정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전날 밝힌 전국 확진자 수는 51명으로, 여기에 새로 늘어난 대구·경북 확진자를 합치면 전국 확진자는 70명 안팎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haru@yna.co.kr tjd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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