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고 기록 새로 쓴 美증시..한국은?

간밤(현지시간 19일) 미국 뉴욕증시 주요 주가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국의 경기부양책 기대감과 주요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인데다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금리 인하 가능성까지 내비치면서 투자심리에 불이 붙었다.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주가가 약세를 보이던 애플도 1.5% 반등했다. 투자회사 번스타인이 반도체 기업에 대한 투자의견 상향으로 엔비디아, 마이크론테크놀로지 등 IT(정보기술) 업종이 특히 강세를 나타냈다.
미국 S&P(스탠다드앤드푸어스) 500 지수는 전날보다 0.47% 오른 3386.15로 장을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0.87% 뛴 9817.18을 기록했다. 대형주가 속한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0.40% 상승한 2만9348.03을 나타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2.61% 급등한 1979.496으로 장을 마쳤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은 정부의 적극적인 경기부양책 기대를 높인다는 점에서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 의견이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20일 한국 증시는 강세가 예상되며, 지수 전반에 걸친 상승보다는 개별 종목 이슈에 따라 변화하는 종목별 업종별 차별화가 지속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서 연구원은 특히 "한국 증시와 관련이 깊은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2.61% 강세를 보였는데 일부 기업들의 실적과 업황 호전 지속 기대가 두드러진 데 따른 것"이라며 "이는 한국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한다"고 했다.
그는 이어 "한국 시간으로 오전 10시 30분 중국 인민은행이 대출우대금리(LPR)를 낮출 수 있다는 전망도 긍정적"이라며 "시장에 이미 일정 부분 반영된 내용이기는 하지만 인민은행 발표 이외에도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정책이 지속할 것이라는 점에서 우호적"이라고 평가했다.

문제는 달러가 계속 강세를 보이면 증시에 불안 요소가 될 수 있다는 점이다. 특히 코로나19 사태에도 유동성에 기대 빠른 반등에 성공한 한국과 중국 증시는 외국인 투자자 이탈 등 충격을 받을 수 있다. 조병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현재 시장에서 유동성의 힘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미국을 빼면 경기 모멘텀(추진력) 우려가 자리 잡기 쉬운 상황이라고 한다면, 당분간 달러 가치 상승은 증시의 변동성을 자극하는 요인으로 자리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이어 "달러 강세에 대한 경계심이 줄고, 증시가 조금 더 편안한 상황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중국 경제 불확실성이 진정될 기미가 보여야 한다"며 "유로존의 보다 적극적인 경기 부양에 대한 기대가 형성될 필요도 있다"고 했다.
한편, MSCI(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 한국 지수 ETF(상장지수펀드)는 0.02% 하락했으나, MSCI 신흥 지수 ETF는 0.73% 상승했다. 코스피200 야간선물은 외국인이 1584계약 순매도한 가운데 0.55포인트 상승한 299.30포인트로 마감했다. 미 뉴욕 NDF(역외차액결제선물환) 원/달러 환율 1개월물은 1192.43원으로 이를 반영하면 이날 서울 외환시장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원 오르며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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