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크루즈선 선상 격리 해제..'음성 판정' 승객들 하선

유성재 기자 2020. 2. 19.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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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도대로 일본 크루즈선의 선상격리, 오늘(19일)로 해제됐습니다. 1차로 승객 500여 명이 귀갓길에 올랐습니다.

도쿄 유성재 특파원입니다.

<기자>

집단 감염이 발생한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호의 격리 조치가 2주 만에 해제됐습니다.

오늘 오전부터 음성 판정을 받은 승선자들이 마지막 발열 검사를 받은 뒤 삼삼오오 배에서 내려오고 있습니다.

하선자들은 부두에 준비된 버스로 요코하마 시내 등으로 이동해 귀가를 시작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오늘 고령자 500여 명을 시작으로, 모레까지 순차적으로 음성 승선자들을 배에서 내리게 할 계획입니다.

일본 정부는 승선자 10명의 감염이 처음 확인된 지난 5일부터 선내 격리를 시작해 승선자들의 하선을 금지해 왔습니다.

크루즈선에서는 어제도 88명의 승선자가 확진돼 지금까지 감염자가 542명으로 늘었습니다.

집단 감염이 심각하게 진행됐는데도 일본 정부는 크루즈선 대응에는 문제가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일본 국내의 감염은 계속 확산하고 있습니다.

오늘 홋카이도와 가나가와현에서 추가 확진자 2명이 나왔고 어제는 병원 내 감염을 인정한 와카야마현에서 10대 환자를 포함해 3명, 도쿄에서 3명 등 모두 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금까지 일본 내 감염자는 크루즈선을 포함해 618명입니다.   

유성재 기자ven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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