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 달만에 만나는 한미 국방장관..방위비·연합훈련 논의

김지선 2020. 2. 18.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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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째 멈춘 방위비 협상 상황 협의할 듯
다음 달 연합훈련 계획 논의..코로나 변수 주목
사드 성능 개선·비용 논란 속 언급 여부 '촉각'

[앵커]

한미 간 군사 현안이 산적한 가운데 다음 주 한미 국방장관이 만납니다.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는 방위비 분담금 협상 문제와 함께 다음 달 예정된 한미 연합훈련 계획도 테이블에 오를 전망입니다.

김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11월 태국에서 만난 한미 국방장관.

북한의 연말 도발 우려 속에 한미연합 공중 훈련을 전격 연기했습니다.

[마크 에스퍼 / 美 국방장관 (지난해 11월) : 평화를 이루고 정치적 합의를 촉진하기 위한 한국과 미국의 노력이라고 생각합니다.]

한미 국방장관이 석 달 만에 만나 두 나라 사이에 산적한 국방 현안을 논의합니다.

다음 주 엿새 일정으로 미국을 방문하는 정경두 국방장관은 24일,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과 회담을 한 뒤 공동 기자회견도 가질 예정입니다.

가장 큰 관심은 이미 지난해로 기한이 다한 방위비 분담금 협정.

한 달 넘게 협상 날짜를 잡지 못하는 상황에서 현재 상황을 공유하고 대책을 논의할 수 있습니다.

다음 달 예정된 한미 연합훈련의 구체적인 계획이 나올지도 주목됩니다.

북미대화 경색 국면에서 북한이 도발의 빌미로 삼을 수 있는 데다, 코로나-19 방역 상황이 맞물려 또 연기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국방부 관계자는 다만, 훈련은 원칙적으로 하는 것으로 되어 있고, 코로나 19 상황이 영향을 미칠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최근 미 국방예산안 공개되면서 논란이 된 사드 성능 개선과 비용 부담 문제도 언급될 수 있습니다.

특히 중국을 자극할 수 있는 사드의 성능 개선은 상반기 시진핑 주석의 방한을 추진하는 정부로서는 민감할 수밖에 없어, 두 장관 사이에 어떤 논의가 오갈지 관심이 쏠립니다.

YTN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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