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박종훈-문승원 "김광현 형 공백 우리가 메운다"

강재훈 2020. 2. 18.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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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정상 도전에 실패한 프로야구 SK는 에이스 김광현까지 전력에서 이탈했는데요,

선발진 단짝인 박종훈과 문승원이 선의의 경쟁을 통해 김광현의 공백을 메우겠다는 각오입니다.

미국 플로리다에서 강재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휴양도시 베로비치.

뜨거운 태양 아래 새 시즌을 시작하는 SK 스프링캠프에는 웃음이 넘칩니다.

["저 푸른 초원 위에 그림 같은 집을 짓고~"]

["(다리 춤) 하하하~~"]

박종훈이 세대교체로 부쩍 젊어진 투수진에서 가장 앞장서 활력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투수 조장이자 단짝인 선배 문승원과 함께 근육량을 늘리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박종훈은 체중 감량을 위해 탄수화물 섭취를 피하는 식이요법까지 시작했습니다.

[박종훈 : "괴로워요, 콜라를 못 먹어요."]

[문승원: "(탄수화물 줄이기) 포기한 지 이틀 됐어요. 식탐이 많아서요."]

특별한 스프링캠프를 치르는 박종훈은 지난해 8승을 넘어 두 자릿수 승수를 채우는 것이 목표입니다.

[박종훈/SK : "따지고 보면 (김광현 이탈로) 에이스가 빈 거니까. 누군가 에이스를 해야 하는 상황?"]

지난해 선발로 개인 최다 11승을 올린 문승원도 140km 중반의 구속을 끌어올리는 것이 최대 목표입니다.

[문승원/SK : "타자와 수 싸움할 때 좀 더 유리할 것 같아서 거기(구속 증가)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

김광현이 없는 SK 마운드, 선의의 경쟁을 통해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플로리다 베로비치에서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강재훈 기자 (bah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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