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내야 유망주' 3총사, 류현진 특급 도우미 될까

유병민 기자 입력 2020. 2. 18.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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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땅볼 유도가 많은 류현진 투수가 토론토에서 성공하려면 탄탄한 내야진은 필수입니다.

토론토 내야를 지키는 특급 유망주 삼총사의 활약이 정말 중요한데, 플로리다에서 유병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새 에이스 류현진을 환영하듯 신나는 K-팝 음악이 토론토 훈련장에 울려 퍼집니다.

야수진이 공식 훈련에 돌입하면서 전체 선수단이 처음 모였는데 팀의 미래와 내야를 책임지는 유망주 삼총사, 3루수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와 2루수 케번 비지오, 유격수 보 비셋에 관심이 집중됐습니다.

지난 시즌 나란히 빅리그에 데뷔한 세 선수는 모두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하며 타격에서는 엄청난 잠재력을 뽐냈지만 수비에서는 큰 약점을 보였습니다.

특히 게레로는 실책을 17개나 범하며 '최악의 3루수'라는 혹평을 받았습니다.

땅볼 유도 능력이 탁월한 류현진이 좋은 성적을 거두려면 이들의 수비력 향상이 필수적입니다.

몬토요 감독은 이 세 명에 대한 강도 높은 수비 훈련을 진행했습니다.

비지오와 비셋은 안정된 모습을 보였지만 게레로의 포구는 여전히 불안했습니다.

[비지오/토론토 내야수 : 류현진은 땅볼을 많이 유도해내는 선수로 경기 시간을 많이 줄여줍니다. 앞으로 흥미로운 경기가 될 것 같습니다.]

류현진이 토론토 내야진의 수비 본능을 깨울지, 아니면 불안한 내야수비가 류현진을 바꿀지 궁금합니다.

(영상취재 : 전경배, 영상편집 : 남 일) 

유병민 기자yuball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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