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상태 '안정적', 2명 더 퇴원..마스크·소독제 등 지원
[앵커]
이렇게 감염 경로는 오리무중이지만, 그나마 다행인건 환자들의 상태가 아직까지는 안정적이라는 겁니다.
중앙사고수습본부 연결해보겠습니다.
이승훈 기자, 우선 오늘(18일) 확진된 31번째 환자 상태는 어떻습니까?
[기자]
네, 오늘(18일) 확진된 60대 여성 환자는 현재 대구의료원에 격리 입원해 있습니다.
비교적 안정적인 상태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남편과 자녀 2명이 있는데 현재 자가 격리돼 관리를 받고 있는 상탭니다.
어제(17일)와 그제(16일) 서울대병원으로 옮겨진 29번째 30번째 환자부부도 큰 문제는 없어 보입니다.
특히 남편의 경우 80대 고령이어서 우려가 많이 됐었는데요, 다행이 양호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앞서 전해드린 것처럼 분당서울대병원에 있던 2명의 환자가 오늘 퇴원해 지금까지 완치 환자가 12명으로 늘게 됐습니다.
아직 치료가 끝나지 않은 확진 환자 19명도 여전히 안정적인 상태라고 보건당국은 전했습니다.
[앵커]
여러 방역 대책, 예산도 문제일텐데 긴급 방역에 예비비 쓰기로 했죠?
[기자]
네, 천41억 원 규모의 예비비가 국무회의를 통해 의결됐습니다.
우선, 이 가운데 65억여 원은 전국 3만 7천여 곳의 어린이집에 지원됩니다.
마스크와 손소독제 등을 구입하는데 쓰일 예정입니다.
또 교육부도 특별교부금 249억 원을 전국 시도교육청에 지원해서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가 방역물품을 살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외에도 검역을 강화하고 진단 검사를 늘리는데는 물론 격리자 치료, 생활지원비나 유급휴가비, 우한 교민 임시 생활시설 지원 등에 골고루 쓰이게 됩니다.
[앵커]
고령자들이 많은 요양병원, 어제(17일)부터 전수조사 시작했는데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
[기자]
네, 오늘(18일) 마무리 했고, 조사 결과가 곧 나오면 후속 조치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요양시설은 전국에 5천5백여개 정도 되고, 대체 7만 3천여 명의 종사자가 근무하고 있는걸로 파악됐습니다.
요양시설 내 감염을 막기 위해 불필요한 외부인의 출입을 제한하고 종사자와 입소자에 대한 일일 체온 측정을 비롯해 특별 방역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외국인 종사자가 많은 시설 등을 중심으로 모니터링을 지속한다는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코로나19 사고수습본부에서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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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훈 기자 (hun2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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