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30번 환자, 자가격리 중 언론사 기자와 면담 논란

YTN 2020. 2. 1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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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번 환자 만난 기자,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보건 당국 "자가격리 수칙 어긴것 아냐"
보건 당국 설명 설득력 떨어진다는 지적

16일 새벽 확진된 29번 환자의 아내인 30번 환자는 당일 오전 10시부터 자가격리됐습니다.

이어 오후 7시 양성으로 확진돼 서울대병원에 격리 입원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 환자가 입원하기 전 자택을 소독할 때 한 언론사 기자와 만났다는 점입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 오후 4시 20분경 (29번 환자의) 배우자(30번 환자)가 자택 소독을 하는 중간에 밖에 잠깐 나와 있는 동안에 기자 면담이 이뤄진 것 같습니다. 한 10분 정도 면담한 것으로….]

해당 기자는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중입니다.

보건 당국은 그러나 30번 환자가 자가격리 수칙을 어긴 것은 아니라고 잘라 말했습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 (자가격리) 수칙을 어긴 것은 아니라고 보고 있습니다.]

양성으로 판정되기 전 소독 중에 잠시 만난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당국의 설명은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입니다.

자가격리 생활수칙에 따르면 격리자는 외출이 금지되고 가족 또는 동거인과 대화 등으로 접촉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이를 위반하면 300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됩니다.

다시 말해 동거인, 가족과의 접촉도 엄격히 금지된 상황에서 외부인과 대화까지 한 것입니다.

앞서 15번 환자도 확진 전 자가격리 상태에서 함께 식사한 처제를 감염시킨 사례가 있습니다.

보건 당국의 자가격리자 관리에 허점이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코로나 19의 지역사회 확산 우려가 그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는 상황.

당국의 방역 체계에 대한 재점검이 필요해 보입니다.

취재기자 : 권오진

촬영기자 : 박동일

영상편집 : 정치윤

자막뉴스 : 육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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