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준 "태사자 해체 후 방탕한 삶, 부모님께 용돈 받아"

뉴스엔 입력 2020. 2. 18. 06: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태사자 김형준이 파격 섹시남으로 변신했다.

2월 17일 방송된 MBC '언니네 쌀롱'에서는 90년대 비주얼 그룹으로 유명했던 태사자의 김형준과 쌀롱메이트로 박준석이 출연했다.

이날 김형준은 "태사자 때부터 댄디한 귀공자 이미지만 고수해왔던 스타일을 벗어버리고 싶다"며 "파격섹시남으로 변신하고 싶다"고 의뢰했다.

김형준은 또 태사자 활동 이후 쇼핑몰을 운영했던 일화를 털어놨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엔 최승혜 기자]

태사자 김형준이 파격 섹시남으로 변신했다.

2월 17일 방송된 MBC ‘언니네 쌀롱’에서는 90년대 비주얼 그룹으로 유명했던 태사자의 김형준과 쌀롱메이트로 박준석이 출연했다.

이날 김형준은 “태사자 때부터 댄디한 귀공자 이미지만 고수해왔던 스타일을 벗어버리고 싶다”며 “파격섹시남으로 변신하고 싶다”고 의뢰했다. 이어 근황을 묻자 “지난해 ‘슈가맨’ 출연 이후 많은 분들이 알아봐주셔서 고마웠다. 4월에 태사자 콘서트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당시 택배 일을 하고 있다고 했는데 출연 후 일주일 후부터 다시 일을 했다. 택배 일을 하면 정신 없이 일을 하다보니까 스트레스도 없어지고 행복하다”고 밝혔다.

그는 또 박준석에 대해 “97년부터 알았고 해체 후에도 함께 지냈다”며 “준석이가 결혼한 지 3년됐는데 결혼 전 14~15년을 저희 집뿐 아니라 다른 집에 얹혀 살았다. 그런데 월세를 한번도 낸 적이 없다”고 밝혔다. 이에 박준석은 “월세 대신 설거지와 청소를 담당했다”며 “제 와이프가 소속사 대표다. 형준이 형도 소속돼 있다”고 밝혔다.

이날 박준석은 “방송을 위해 한달 반만에 12kg을 감량했다”며 “형준이 형도 15kg을 감량했다”고 밝혔다. 다이어트 비법으로는 탄수화물 안 먹기, 걷기 등을 밝혔다. 그는 “올해 목표는 복근 만들기”라며 “태사자로 활동할 때는 마른 몸이 멋있다고 생각했던 시절이었다. 그래서 복근을 한번도 만든 적이 없다”고 밝혔다. 이에 이소라는 생활 속 복근 만드는 팁을 전수했다. 이소라는 “배에 힘을 줘 가슴뼈를 닫는다는 느낌으로 호흡을 하면 복근운동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박준석은 태사자 활동 당시 뜨거운 반응을 얻었던 광고와 뮤직비디오의 주인공이었다고 밝혔다. 유명한 핸드폰 광고는 물론, 햄버거 광고에서 '같이 들을까'와 '맛있구나'라는 유행어까지 만들어 냈던 일화를 전했다. 그는 또 “과거 예능 프로그램 ‘X맨’의 댄스 신고식 코너가 저 때문에 만들어졌다. 스튜디오 등장 후 핸드폰 광고 속 춤을 추게 됐는데 그 이후 출연자마다 댄스 신고식이 계속 이어졌다”고 밝혔다.

김형준은 차홍으로부터 헤어손질을 받던 중 태사자 활동 당시 팬들과 했던 약속을 지켰다고 밝혔다. 그는 “저희가 1997년 10월 20일에 데뷔했다. 팬들한테 10년 뒤 숙소앞에서 만나자고 약속했는데 10년 뒤 그 약속을 지켰다. 그런데 가보니 아무도 없었다. 30분인가 1시간 정도 기다리다 돌아왔다”며 “시간을 말하지 않은 게 실수였다”고 털어놨다.

김형준은 또 태사자 활동 이후 쇼핑몰을 운영했던 일화를 털어놨다. 그는 “1세대 쇼핑몰이었고 여자옷 쇼핑몰을 운영했다”며 “그때 연 매출 6억을 달성해 6억 소년이라는 별명도 있었다. 제가 주문, 포장, 배달까지 다 해봤다. 고객의 주문에 오토바이를 타고 17분 만에 배송을 성공했던 적도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제가 원래부터 옷에 관심이 많았다. 10년 뒤 50대 때에는 중년들을 위한 쇼핑몰을 운영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그는 또 “태사자 해체 후에는 활동에 대한 욕심이 없었다. 그 당시에는 돈이 풍족했고, 쇼핑할 때도 씀씀이가 컸다. 카드빚도 많이 지고 방탕한 생활을 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정말 창피한 일이지만 3~4년 전까지 부모님께 용돈을 받았다. 마흔이 다 되서도 용돈을 받았으니 부모님도 얼마나 답답하셨겠나. 그런데 택배 일을 시작하면서 부모님이 좋아하셨다. 지금은 방송활동도 하니까 뿌듯해하신다”고 밝혔다. 이어 “4월에 팬들을 위해 콘서트를 준비한다. 나이가 있는 만큼 멤버들의 체력과 부상이 걱정된다”며 최선을 다해서 준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형준은 실버 브라운 헤어컬러와 스모키 메이크업, 그레이톤의 젠더리스룩을 통해 섹시한 남자로 변신했다.(사진= MBC ‘언니네 쌀롱’ 캡처)

뉴스엔 최승혜 csh1207@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