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3분34초' 손흥민, 2010년대 토트넘 극장골 기록도 새로 썼다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손흥민(토트넘)의 골, 그야말로 '극장골'이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는 17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은 EPL에서 50골을 넣은 최초의 아시아 선수가 됐다. 특히 그가 경기 종료 직전 넣은 골은 최근 토트넘이 EPL에서 기록한 극장골 중 3위에 해당하는 수치'라고 발표했다.
조제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17일 영국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열린 애스턴빌라와의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원정 경기에서 3대2로 승리했다.
이날 선발로 그라운드를 밟은 손흥민은 리그 8~9호골을 연달아 꽂아 넣었다. 그는 경기가 1-1로 팽팽하던 전반 추가시간 첫 번째 득점을 완성했다. 손흥민은 페널티킥 기회에서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혔지만, 이내 다시 차 넣었다. 무엇보다 경기가 2-2로 끝나가던 후반 추가 시간 상대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결승골을 꽂아 넣었다.
손흥민의 결승골, 정확히 93분34초에 터진 극장골이다. 2000년대 들어 가장 늦은 시간 나온 골은 지난 2007년 폴 스톨테리의 94분59초다. 2위는 지난 2009년 에런 레넌이 기록한 94분24초다. 손흥민은 '극장골' 3위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이는 최근 10년 안에 터진 가장 극적인 골이다.
한편, EPL은 '손흥민은 미사일골로 EPL에서 50골을 기록한 최초의 아시아 선수가 됐다. 이날 경기에서 51호골도 기록했다'고 극찬했다. 역대 아시아 선수 EPL 득점 랭킹은 손흥민(51골) 박지성(19골) 기성용(15골), 오카자키 신지(14골), 이청용(8골) 순이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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