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군용기가 日크루즈 승객 이송?..해외 투입된 사례는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 중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내 우리 국민을 이송할 계획인 가운데 우리 군 수송기가 투입될 가능성이 언급되기 시작됐다.
일본 정부가 우리 군용기의 영공 진입을 허가할지 주목된다.
실제로 우리 공군은 일본 정부의 허가를 받고 일본 땅에 수송기를 보낸 적이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주력 수송기 C-130 구마모토 지진 당시 투입 사례
CN-235 다목적수송기, KC-330 공중급유기도 후보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 중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내 우리 국민을 이송할 계획인 가운데 우리 군 수송기가 투입될 가능성이 언급되기 시작됐다. 일본 정부가 우리 군용기의 영공 진입을 허가할지 주목된다.
문홍식 국방부 부대변인은 17일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군 수송기의 일본 파견에 관해 "현재 구체적으로 검토된 바는 없다"면서도 "정부 차원에서 관계부처와 협의해 나가야 될 사안"이라고 가능성을 열어뒀다.
실제로 우리 공군은 일본 정부의 허가를 받고 일본 땅에 수송기를 보낸 적이 있다.
2016년 4월 일본 구마모토현 지진 당시 공군의 주력 수송기인 C-130이 구마모토 공항으로 날아가 천막, 생수 등 약 10만 달러 상당 구호 물품을 전달한 바 있다.
C-130은 이 밖에 2013년 11월 태풍 '하이옌'으로 피해를 입은 필리핀에 구호 물품을 수송했으며 2018년 10월에는 태풍 '위투'로 사이판에 고립된 우리 국민을 이송했다. C-130은 2004년 남아시아 지진·해일 피해, 2011년 일본 대지진 피해 등에도 투입됐다.
터보프롭 엔진을 탑재한 C-130의 제원은 길이 29.8m, 너비 40.4m, 높이 11.6m, 무게 33t, 최대중량 70.3t, 최대시속 617㎞, 순항속도 580㎞, 항속거리 7600㎞, 최대적재량 20t이다. C-130은 현재 성남 서울공항과 김해공항 등에 있어 정부의 요청이 있으면 일본으로 출발할 수 있다.
C-130 외에 우리 공군이 보유한 CN-235 다목적 수송기, KC-330 공중급유기 등도 이송 작전에 투입될 수 있는 기종이다.
현재 해당 크루즈선에 탑승한 한국인은 승객 9명, 승무원 5명 등 14명이다. 한국인 14명 중 국내 연고자는 3명으로 알려졌다.
우리 군용기가 일본에 가려면 영공 통과, 착륙 공항 선정, 조종사와 승무원의 출입국 심사, 현지 공항에서의 급유와 지상지원, 공항이용료 납부 등이 일본 정부와 사전 협의돼야 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고현정, 재벌家 결혼 회상 "도쿄서 신혼 3년…둘이었지만 혼자"
- "콘서트 취소 수수료 10만원" 분노…김호중, 팬들도 돌아섰다
- 90억 재력가, 목에 테이프 감긴채 사망…범인 정체는?
- 이동건, '드라마 업계' 불황에 2억 대출…"제주서 카페창업"
- 민희진, 뉴진스에 "개뚱뚱" "개초딩" 비하 문자 공개돼 '충격'
- '만삭' 김윤지, 브라톱 입고 당당히 드러낸 D라인
- 딸이 긁은 복권…"엄마 됐어" 가족 부둥켜 안았다
- 서유리, 이혼 심경 고백후 의미심장 사진…빙산의 일각
- 美 유명 마술사, 또 성추행 논란…'미성년자' 포함 모델 수십명 폭로
- 김영철 "장영란 짝사랑했었다" 폭탄 고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