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규만→김과장→백단장..'스토브리그' 남궁민, 인생캐 史 [종영]②

김가영 2020. 2. 17.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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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캐릭터든 척척이다. 남규만, 김과장으로 존재감을 톡톡히 한 배우 남궁민이 '스토브리그' 백단장으로 새로운 인생 캐릭터를 썼다.

남궁민은 지난 14일 종영한 SBS '스토브리그'에서 백승수 역으로 출연했다.

어떤 위기도 자신만의 스타일로 헤쳐나가는 백승수, 남궁민은 섬세한 연기로 캐릭터에 대한 신뢰감을 높이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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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민, 백단장으로 인생캐 경신
악역부터 쌓아온 연기 내공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어떤 캐릭터든 척척이다. 남규만, 김과장으로 존재감을 톡톡히 한 배우 남궁민이 ‘스토브리그’ 백단장으로 새로운 인생 캐릭터를 썼다.

‘스토브리그’ 남궁민(사진=SBS)
남궁민은 지난 14일 종영한 SBS ‘스토브리그’에서 백승수 역으로 출연했다. 백승수는 씨름단, 하키팀, 핸드볼팀을 거쳐 야구 구단 드림즈의 신임 단장을 맡은 인물이다. 꼴찌팀을 우승으로 이끄는 능력자이지만 팀의 우승에도 번번이 팀의 해체를 맞는다는 징크스를 가지고 있다.

운명처럼 드림즈의 단장을 맡았지만 참 많은 고비를 맞이했다. 드림즈의 마스코트 임동규 트레이드부터 용병 영입, 선수단 연봉협상 등 매번 위기를 기회로 만들며 ‘백단장 신화’를 썼다. 그의 결단을 ‘야알못의 패기’라고 생각했던 드림즈 직원들도 점차 백승수를 신뢰하고 따르게 되며 ‘갓승수’ 열풍을 몰고 왔다.

‘백단장 신화’는 남궁민의 연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차분한 대사톤과 눈빛으로 백승수의 냉철함을 표현했다. 어떤 위기도 자신만의 스타일로 헤쳐나가는 백승수, 남궁민은 섬세한 연기로 캐릭터에 대한 신뢰감을 높이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남궁민은 백승수 그 자체였다.

‘리멤버’(사진=SBS)
‘스토브리그’ 뿐만 아니다. 남궁민은 매 작품마다 높은 캐릭터 소화력으로 호평을 받아왔다. 2015년 방송된 SBS ‘리멤버-아들의 전쟁’에서는 역대급 악역 남규만을 연기하며 ‘남궁민의 재발견’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재벌가 망나니 아들인 남규만의 광기를 소름 돋는 연기력으로 소화하며 ‘명품 연기력’이라는 평가를 받은 것이다.
‘김과장’(사진=제작사 제공)
2017년 방송된 KBS2 ‘김과장’ 역시 마찬가지다. ‘김과장’에서는 삥땅 전문 경리과장 김성룡을 연기, 코믹까지 소화하며 연기 범주를 넓혔다. 시트콤과 정극 사이를 줄타기하며 열광적인 사랑을 받았다. 매회 사건을 해결하고 짓는 김과장 남궁민의 시그니처 표정이 ‘사이다 포인트’로 꼽히기도 했다.

악역, 코믹, 정극까지 분야를 넘나들며 연기력을 증명하고 있는 남궁민, ‘스토브리그’로 또 한번 연기력을 인정 받았다.

김가영 (kky120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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