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어떻게 치료했나' WHO, '잘 정리된' 한국 자료 요청
[앵커]
이런 가운데 WHO가 우리 정부에 코로나19 역학조사 자료를 요청했습니다. 환자는 중국에 가장 많지만, 정보가 제대로 공유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죠. 우리 감염 전문가들이 WHO 본부가 있는 제네바로 가서 국내 환자를 어떻게 치료했는지 등을 설명했습니다.
배양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현지시간 지난 11일과 12일 스위스 제네바 WHO 본부에선 코로나19 연구 포럼이 열렸습니다.
이 자리엔 중앙임상TF 소속 우리 연구진이 참석한 걸로 확인됐습니다.
오명돈 중앙임상TF 자문위원장 등 4명입니다.
앞서 WHO가 우리나라에 바이러스가 퍼진 경위와 확진 환자를 치료한 과정을 조사한 자료를 요청하자, 직접 제네바로 향한 겁니다.
신종 감염병의 실체를 알아내려면 잘 정리된 환자 관련 정보가 꼭 필요합니다.
그러나 환자가 가장 많은 중국은 환자 수 통계의 정확도가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정은경/질병관리본부장 : 중국의 통계가 아직 정보가 제한적이긴 합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환자가 어디에서 누구를 만났는지 자세히 조사하고 발병 초기부터 환자 상태를 잘 기록해 왔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방지환/중앙감염병 병원운영센터장 : (중국은) 중증환자 위주로 자료를 정리할 테니까 우리나라를 비롯한 자료를 정리할 여력이 있는 나라의 데이터를…]
테워드로스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짧은 시간 안에 현실적인 대책을 마련해 준 연구자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조승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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