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것들아" 민경욱 욕설 페북에 비난 이어져

문지영 입력 2020. 2. 13. 17:33 수정 2020. 2. 13.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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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민경욱 의원이 공천 심사를 앞두고 문재인 대통령과 여권 인사들을 비난하는 원색적인 욕설 글을 전해 비판에 직면했다.

13일 오전 민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3,400여 자 분량의 글을 올렸다.

그러나 욕설이 난무하는 글을 그대로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렸다는 점에서 정치권 내외에서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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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YTN / 민경욱 의원 페이스북 캡처

자유한국당 민경욱 의원이 공천 심사를 앞두고 문재인 대통령과 여권 인사들을 비난하는 원색적인 욕설 글을 전해 비판에 직면했다.

13일 오전 민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3,400여 자 분량의 글을 올렸다. 이 글은 "이 씨XX, 잡것들아, 니 XX들이 다 쳐 해묵기 시작하더니 눈X마져 휘까닥 뒤집혀 버렸더냐. 세상이 얼마나 만만하게 보였으면 별의별 짓거리들 똥싸 듯 내질러?"라는 말로 시작된다.

또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김경수 경남도지사, 임종석 전 비서실장 등이 언급된다. 이 글은 김영삼, 김대중 전 대통령도 비난한다.

문 대통령에 대해서는 "문재인X 재산이 까뒤집혀지는 날 그 X이 얼마나 사악하고 더러운지 뒤늦게 알게 되고"라고 적혔다. 이뿐 아니라 "개장국 팔아먹고 생계를 유지한 XXX 이해찬", "드루킹 할 때부터 알아는 봤다만, 이일을 어쩐다냐. 철부지 김경수 아직도 멀었던데", "임종석 너, 설익은 주사파 촌X 맞지?"와 같은 원색적인 문장들이 이어진다.

글 말미에 민 의원은 "그 누구의 글이라도 정말 절창(絕唱, 뛰어난 시)이지만 김지하 시인의 글이라고 하는데 아직 확인 중이다"라고 밝혔다. 자신이 쓴 글이 아님을 밝힌 것이다.

그러나 욕설이 난무하는 글을 그대로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렸다는 점에서 정치권 내외에서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4·15 총선에서 민 의원의 지역구인 인천 연수을 출마를 선언한 정의당 이정미 의원은 "막말 정치도 모자라 욕설 정치로 후퇴하고 있다"라며 "욕설을 하면 보수 유권자가 당황하고 송도와 연수의 주민들이 상처를 받는다. 더 이상 막말과 욕설이 송도와 연수를 대표해서는 안 된다"라고 지적했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욕 안해도 얼마든지 정권 비판할 수 있다. 논리적 비판 능력이 없으니 욕을 하는 거다"라며 "이런 욕설은 여당에 아무 타격을 주지 못한다. 오히려 자기 진영에 치명적 타격을 준다"라고 비판했다.

YTN PLUS 문지영 기자(moon@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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