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 뜨자 '대구의 아들 만들기' 고심하는 대구시

이재춘 기자 2020. 2. 11.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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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기생충'을 만든 봉준호 감독이 미국 아카데미상을 석권하며 일약 세계적인 스타덤에 오르자 대구시가 그와 인연맺기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11일 "봉준호 감독이 대구 출신이라는 것을 인정하는 분위기를 만들고, 시민에게 이런 사실을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며 '대구의 아들 만들기' 방안을 마련할 것을 지시했다.

이어 "시민들이 대구 출신이라는 것을 사랑스러워하고 축하하는 것을 봉 감독이 느낄 수 있도록 여러가지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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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이 9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등 4관왕을 차지한 뒤 기자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대구=뉴스1) 이재춘 기자 = 영화 '기생충'을 만든 봉준호 감독이 미국 아카데미상을 석권하며 일약 세계적인 스타덤에 오르자 대구시가 그와 인연맺기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11일 "봉준호 감독이 대구 출신이라는 것을 인정하는 분위기를 만들고, 시민에게 이런 사실을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며 '대구의 아들 만들기' 방안을 마련할 것을 지시했다.

'봉준호 감독을 대구시 홍보대사로 위촉하자'는 등의 말도 나오고 있다.

1969년 대구 남구 봉덕동에서 태어난 봉 감독은 남구 대명동에서 살며 남도초교를 3학년까지 다닌 후 상경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화감독이 된 이후 그는 대구의 영화관에서 열린 시사회에 참석하기 위해 가끔 대구에 내려왔다고 한다.

봉 감독의 아버지인 고 봉상균씨는 1965~1978년 효성여대(현 대구가톨릭대) 응용미술학과 교수로 재직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봉 감독은 영화 '그 섬에 가고 싶다'를 만든 대구 출신의 이창동 감독(전 문화관광부 장관)과 동생인 이준동 전주영화제 집행위원장과도 친분이 있다고 한다.

대구시 관계자는 "미국에 머물고 있는 봉 감독이 귀국하면 영화·예술계 인사들을 통해 접촉해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민들이 대구 출신이라는 것을 사랑스러워하고 축하하는 것을 봉 감독이 느낄 수 있도록 여러가지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leajc@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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