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화속에 담긴 물리학의 개념과원리

이복진 2020. 2. 8. 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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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센트 반 고흐는 생전에 단 한 점의 그림밖에 팔지 못했다.

숨 쉬듯 그림을 그렸으나, 작품을 팔지 못한 화가는 궁핍할 수밖에 없었다.

고흐의 연인 세가토리는 모델이 되어 가난한 고흐 앞에 섰다.

그렇게 탄생한 그림이 '카페에서, 르 탱부랭의 아고스티나 세가토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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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아 / 어바웃어북 / 1만8000원
 
미술관에 간 물리학자 / 서민아 / 어바웃어북 / 1만8000원

빈센트 반 고흐는 생전에 단 한 점의 그림밖에 팔지 못했다. 숨 쉬듯 그림을 그렸으나, 작품을 팔지 못한 화가는 궁핍할 수밖에 없었다. 종이 살 돈도 부족해 그림 뒷면에 그림을 그렸고, 모델 살 돈이 없어 자신을 모델 삼아 거울을 보고 자화상을 그렸다. 고흐의 연인 세가토리는 모델이 되어 가난한 고흐 앞에 섰다. 그렇게 탄생한 그림이 ‘카페에서, 르 탱부랭의 아고스티나 세가토리’다.

광학기술이 발전해 엑스선, 적외선, 테라헤르츠파 등 다양한 파장대의 빛이 미술품 분석에 활용되고 있다. 반 고흐 미술관이 이 그림을 엑스선으로 촬영했더니, 놀랍게도 밑그림에서 다른 여인의 얼굴이 나타났다. 가난한 고흐는 캔버스를 재사용했다. 빛은 화가의 가난 때문에 영원히 세상에 나오지 못할 뻔했던 그림을 보여줬다. 물리학은 만물의 이치를 탐구하는 학문이다. 물리학자는 자연과 우주의 본질을 탐구하는 사람들이다. 만물의 본질을 각자의 언어로 깊게 연구한다는 차원에서 과학자의 일과 예술가의 일은 다르지 않다.

저자는 명화에서 물리학의 핵심 개념과 원리를 찾아 소개했다. 마르크 샤갈의 성 슈테판 교회 스테인드글라스에는 퀀텀닷과 나노입자의 과학,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모나리자’에는 ‘꿈의 전자파’라 불리는 테라헤르츠파의 과학, 르네 마그리트의 ‘이미지의 배신’에는 현대물리학의 큰 축인 양자역학, 피에트 몬드리안의 ‘빨강, 파랑, 노랑의 구성’에는 그래핀 같은 낮은 차원의 물질세계를 설명하는 과학이 담겨 있다.

이복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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