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데미가 주목한 '세월호 29분'..할리우드 가다

김미희 입력 2020. 2. 3. 20:40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데스크] ◀ 앵커 ▶

영화 '기생충'과 함께 아카데미상 후보에 이름을 올린 세월호 다큐 영화 '부재의 기억'.

시상식이 열리는 할리우드에서 관객들에게 선을 보였습니다.

세월호 유가족들도 함께 했는데요.

김미희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리포트 ▶

[영화 '부재의 기억'] "그곳에 우리를 지키는 누군가는 없었어요."

세월호 참사의 아픈 기록.

'부재의 기억' 상영회가 아카데미 시상식을 앞두고 런던, 뉴욕에 이어 LA에서 열렸습니다.

세월호 유가족들도 함께 했습니다.

관객들은 그 아픔에 공감했습니다.

[래리 슈] "엄청난 비극입니다. 너무 슬픕니다. 정부가 그렇게 부패했다니…"

[이용식/LA 교민] "새삼스럽게 기억이 떠오르니까 너무 분노가 치밀고 화가 나서 못 견디겠어. 정말 화가 나서 못 견디겠어…"

아카데미 시상식에도 초청받은 세월호 유가족들.

[오현주/故 장준형 어머니] "아이들 이렇게 품에 안고 와서 같이 다니는 마음으로 온 거예요."

손수 쓴 엽서와 선물들을 관객들에게 나눠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김미나/故 김건우 어머니] "아…이건 아이들이 도와주고 있는 거구나. 자기들의 억울함을 이렇게라도 알리고 싶어하는구나."

아카데미상 수상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뉴욕 타임스는 "세월호 침몰에 대한 간결하고 처참한 이야기"라며 "아카데미상 단편 다큐 후보 중 가장 뛰어난 작품"이라 극찬했고, 봉준호 감독도 "'부재의 기억'을 본 뒤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훌륭한 영화"라고 말했습니다.

[이승준/'부재의 기억' 감독] "그냥 단순히 영화 하나가 아카데미 후보에 오른 거라기보다 일단 세월호에 대한 이야기를 해외 관객들하고 같이 할 수 있게 된 게 굉장히 뜻깊은 일이고요."

교민들도 간담회를 마련해 응원했습니다.

한국영화 사상 최초로 아카데미상 후보에 오른 영화 ‘기생충’과 '부재의 기억'.

일주일 뒤 다가온 시상식에서 상을 받게 될지 주목받고 있습니다.

LA에서 MBC뉴스 김미희입니다.

(영상취재: 김경락 / 영상편집: 정소민)

김미희 기자 (bravemh@mbc.co.kr)

[저작권자(c) MBC (https://imnews.imbc.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저작권자(c) MBC (www.imnews.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