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신종코로나 불안 확산으로 장중 2,100선 붕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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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확산과 경기 타격에 대한 우려로 3일 코스피가 또다시 큰 폭으로 하락 출발하며 2,100선 밑으로 떨어졌다.
신종코로나가 전 세계로 확산하면서 중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경제를 짓누를 수 있다는 우려에 투자자들이 민감하게 반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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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확산과 경기 타격에 대한 우려로 3일 코스피가 또다시 큰 폭으로 하락 출발하며 2,100선 밑으로 떨어졌다.
이날 오전 9시 27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8.41포인트(1.34%) 내린 2,090.60을 가리켰다.
지수는 전장보다 32.40포인트(1.53%) 내린 2,086.61로 출발한 뒤 급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이로써 코스피는 장중 기준으로 지난해 12월 9일(장중 저가 2,080.16) 이후 약 2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하락했다. 2,100선 붕괴는 작년 12월 10일(장중 저가 2,092.48) 이후 처음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785억원, 506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기관은 1천313억원을 순매수했다.
지난 1월 31일(현지시간)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신종코로나 확산 여파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2.09%),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1.77%), 나스닥 지수(-1.59%)가 일제히 큰 폭으로 하락했다.
신종코로나가 전 세계로 확산하면서 중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경제를 짓누를 수 있다는 우려에 투자자들이 민감하게 반응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2일 0시 기준 중국 31개 성에서 신종코로나 누적 확진자는 1만4천380명, 사망자는 304명이라고 발표했다.
춘제(春節·중국 설) 연휴 기간 휴장한 중국 본토증시는 이날 다시 개장한다.
이원 부국증권 연구원은 "신종코로나 확산이 글로벌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며 "오전 10시 30분을 기점으로 중국 주식시장 개장 이후 지수가 중국 장 흐름에 연동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삼성전자(-1.24%), SK하이닉스(-1.39%), 삼성바이오로직(-2.48%), 네이버(-0.28%), 현대차(-2.40%), LG화학(-1.48%), 현대모비스(-4.14%), 셀트리온(-1.82%), 삼성물산(-2.30%), LG생활건강(-1.11%) 등 대부분 내렸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3.01%), 기계(-2.78%), 철강·금속(-2.55%), 의료정밀(-2.54%), 섬유·의복(-2.45%) 등 대부분 약세를 보이고 종이·목재(0.80%)만 강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34포인트(1.92%) 내린 630.14를 나타냈다.
지수는 10.66포인트(1.66%) 내린 631.82로 개장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864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98억원, 366억원을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주는 셀트리온헬스케어(-2.97%), 에이치엘비(-2.37%), CJ ENM(-1.23%), 스튜디오드래곤(-1.46%), 케이엠더블유(-5.05%), 원익IPS(-1.31%) 등이 내렸다.
펄어비스(0.72%), 메디톡스(1.91%), 휴젤(0.02%), 헬릭스미스(0.52%) 등은 올랐다.
ric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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