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조코비치 천하.. '팀의 반란'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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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크 조코비치(33·세르비아·세계 랭킹 2위)는 역시 '호주 오픈의 황제'였다.
조코비치가 도미니크 팀(27·오스트리아·5위·사진)을 꺾고 호주 오픈 테니스 대회에서만 여덟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우승으로 호주 오픈 최다 우승 기록을 새로 쓴 조코비치는 2일 호주 멜버른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 단식 결승전에서 3시간 59분 만에 팀에 3-2(6-4, 4-6, 2-6, 6-3, 6-4) 재역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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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통산 최다우승 '8'로 늘려가
세계1위도 탈환.. 11주 더 지키면 샘프러스 넘어 역대 최장보유 2위
시상식엔 코비 기리는 상의 입어.. 27세 팀, 메이저 결승 3번째 눈물
메이저 대회에 프로 선수가 참가하게 된 1968년 이후(오픈 시대) 특정 메이저 대회에서 여덟 번 이상 우승한 건 라파엘 나달(34·스페인·1위)과 로저 페더러(39·스위스·3위), 그리고 조코비치뿐이다. 나달은 프랑스 오픈에서 열두 번, 페더러는 윔블던에서 여덟 번 정상에 올랐다.
이날 승리로 호주 오픈 준결승과 결승에서 16전 전승 기록을 이어간 조코비치는 3일 발표하는 세계 랭킹에서 1위 자리를 되찾게 됐다. 만약 조코비치가 4월 20일까지 11주 동안 랭킹 1위 자리를 지키면 개인 통산 287주 동안 1위 자리에 머물게 된다. 그러면 피트 샘프러스(49·은퇴·286주)를 넘어 역대 두 번째로 남자 단식 랭킹 1위에 오래 머문 선수로 이름을 남길 수 있다. 이 부분 최장 기록 보유자는 310주 동안 1위를 차지한 페더러다.
조코비치가 이날 우승하면서 최근 13개 메이저 대회 우승 트로피는 전부 나달, 조코비치, 페더러 등 ‘빅3’가 나눠 갖게 됐다. 이 기간 빅3에 가장 가까이 다가간 선수가 바로 팀이었다. 팀은 2018, 2019 프랑스 오픈에 이어 이번 대회까지 세 차례 메이저 대회 결승에 진출했다. 이날 세트 스코어 2-1로 앞서며 승기를 잡는 듯했지만 마지막 포어핸드 스트로크가 사이드라인 바깥으로 나가면서 ‘천하삼분지계(天下三分之計)’를 무너뜨리는 데 실패하고 말았다.
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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