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메모리 불황에 직격탄..4Q 영업이익률 3%

주성호 기자 2020. 1. 31.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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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가 지난해 4분기에도 메모리 가격 하락의 영향으로 영업이익과 매출액이 두자릿수 이상 큰폭으로 감소하는 부진을 겪었다.

한때 40%를 넘나들었던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하반기에 한자릿수까지 떨어졌고 4분기엔 3%까지 주저앉았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률은 3%대로 나타났다.

SK하이닉스는 올해 D램 시장에서 서버 D램 수요의 회복과 5G 스마트폰 신규 확산에 따른 판매량 증가로 '상저하고'의 수요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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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연 매출 30조원 밑으로 추락..영업이익 2.7조원
올해 '상저하고' 수요 전망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SK 하이닉스 분당사무소의 모습. 2019.10.24/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서울=뉴스1) 주성호 기자 = SK하이닉스가 지난해 4분기에도 메모리 가격 하락의 영향으로 영업이익과 매출액이 두자릿수 이상 큰폭으로 감소하는 부진을 겪었다. 한때 40%를 넘나들었던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하반기에 한자릿수까지 떨어졌고 4분기엔 3%까지 주저앉았다.

SK하이닉스는 연결기준으로 2019년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94.7% 감소한 2360억원이라고 31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6조9271억원으로 30.3% 감소했고, 당기순손실 1182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률은 3%대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 45%와 비교해 무려 42%p(포인트) 급락했다. 직전 분기와 비교하더라도 4%p 떨어진 것이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투자와 생산량을 조정하는 선제적 경영 효율화에 나섰으나 글로벌 무역 갈등으로 세계경제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고객들 재고증가와 보수정 구매정책으로 수요둔화와 가격 하락이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제품별로 살펴보면 2019년 4분기 D램 출하량은 전 분기 대비 8% 증가했다. 하지만 평균판매가격(ASP)은 7% 하락했다.

낸드플래시 출하량은 10% 증가했으며 ASP는 전 분기 수준을 유지했다.

SK하이닉스는 올해 D램 시장에서 서버 D램 수요의 회복과 5G 스마트폰 신규 확산에 따른 판매량 증가로 '상저하고'의 수요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낸드플래시 시장도 PC와 데이터센터향 SSD 수요가 증가해 고용량화 추세가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다.

올해도 SK하이닉스는 불확실성이 여전히 해소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신중한 생산 전략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그러면서도 기술 성숙도를 향상해 원가 절감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D램에서는 10나노급 2세대(1y) 제품 비중을 확대하는 한편 LPDDR5 제품도 시장에서 적극 개발할 계획이다. 차세대 제품인 10나노 3세대(1z) 제품은 연내 양산에 나설 예정이다.

낸드플래시도 96단 제품을 지속 늘리는 한편 128단 양산도 올해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SK하이닉스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주주환원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주당 1000원의 고정배당을 실시하는 새로운 정책을 확정했다. 메모리 산업의 사이클(Cycle)에 따른 실적 변동성을 반영하기 위해서다.

최소 1000원을 고정으로 배당하되 여기에 연간으로 창출되는 잉여현금흐름(FCF)의 5%를 추가로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2019회계연도를 기준으로 올초 이뤄질 배당은 잉여현금흐름이 마이너스였던 점을 감안해 1000원의 고정 배당금만 지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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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21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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