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품절 대란..올바른 착용법은?

[EBS 저녁뉴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유행하면서 마스크 품절 사태까지 일어나고 있는데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어떤 마스크를 씌우는 게 좋을지 학부모님들 고민이 많으실 겁니다. 마스크 쓸 때 주의 사항과 올바른 착용법을 알아봤습니다. 최이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유행하면서 마스크는 외출 전 챙겨야 하는 필수품입니다.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으려면 의약외품으로 허가받은 '보건용 마스크'를 써야 합니다.

보건용 마스크는 세 가지로 구분하는데, 감염원으로부터 호흡기를 보호하려면 KF94 이상을 쓰는 것이 좋습니다.

인터뷰: 윤지상 주무관 / 식품의약품안전처 

"현재 어린이용이랑 성인용을 구분해서 보건용 마스크를 구분하고 있진 않습니다. 어린이 얼굴 크기에 맞는 마스크를 구입해서 얼굴에 잘 밀착시켜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고요."

답답해서 마스크를 벗어버리는 아이들은 끈을 단단하게 조여 잘 벗겨지지 않게 고정시켜 주거나, 호흡이 상대적으로 편한 KF 80 제품이라도 마스크를 씌워 주는 게 좋습니다.

또 아이들은 필터 면을 손으로 만져 필터를 손상시키는 경우가 많아 마스크에 손을 대지 않도록 부모가 살펴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한 번 사용한 일회용 마스크는 재사용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아이들이 장난을 치다가 침이 튀거나 이물질이 묻었을 때는 즉시 새 것으로 바꿔 주어야 합니다.

전문가들은 영유아는 외출 자체를 자제하는 것이 좋고 임산부나 심혈관 호흡기 질환자는 마스크 착용으로 호흡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어 전문가와 상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EBS 뉴스 최이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