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콜종합] 삼성전기 "작년 실적부진 올해 5G·전장으로 만회"

조석근 2020. 1. 29.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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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가 5G 스마트폰, 미래차 전장 분야 부품 사업에 가속 페달을 밟는다.

삼성전기는 지난해 수익성 악화 주범인 스마트폰 메인기판 사업에서 철수하는 대신 자동차 전장 MLCC(다층세라믹콘덴서) 부문을 확대했다.

5G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글로벌 경쟁은 물론 인공지능, IoT 확대와 맞물려 IT 부품 수요 증가로 MLCC, 고성능 카메라 모듈 등 삼성전기 주력 사업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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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차량용 MLCC 본격 가동, 글로벌 5G폰 '카메라 대전'에 기대감↑

[아이뉴스24 조석근 기자] 삼성전기가 5G 스마트폰, 미래차 전장 분야 부품 사업에 가속 페달을 밟는다. 삼성전기는 지난해 수익성 악화 주범인 스마트폰 메인기판 사업에서 철수하는 대신 자동차 전장 MLCC(다층세라믹콘덴서) 부문을 확대했다.

특히 5G 서비스가 올해 미국, 중국 등 주요 모바일 시장에서 본격적인 상용화 국면을 맞는다. 5G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글로벌 경쟁은 물론 인공지능, IoT 확대와 맞물려 IT 부품 수요 증가로 MLCC, 고성능 카메라 모듈 등 삼성전기 주력 사업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삼성전기는 29일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보다 5% 줄어든 1조8천456억원, 55% 감소한 1천387억원이라고 공시했다. 지난해 전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0.5% 증가한 8조408억원, 36% 감소한 7천340억원이다.

삼성전기 컴포넌트 솔루션 부문 부산공장 MLCC 생산라인 모습 [사진=삼성전기]

실적부진의 가장 큰 원인은 주력인 MLCC 업황 악화다. MLCC는 반도체에 안정적인 전압으로 전기를 공급하는 전자회로 핵심 부품이다. IT 제품이 고사양일수록 프로세서, 메모리와 함께 MLCC 성능도 높아진다.

지난해 서버, 모바일 등 메모리 공급과잉으로 반도체 산업 전반의 실적이 크게 악화됐다. 삼성전기도 마찬가지다. MLCC 가격이 크게 떨어지면서 2018년 1조원을 웃돈 MLCC 부문(컴포넌트 솔루션 사업부) 영업이익도 지난해 5천억원 이하로 반토막 났다.

삼성전기는 5G 확산이 우선 MLCC 성장의 모멘텀이라는 입장이다. 미중 양대 스마트폰 시장의 5G 상용화가 전국 단위로 확대되는 데다 유럽 주요 국가들의 상용화도 추진된다. 5G 스마트폰 보급이 크게 확대되는 만큼 모바일용 MLCC 수요도 급증할 것이라는 기대다.

삼성전기 관계자는 이날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5G 스마트폰은 5G 대비 30% 이상 MLCC 용량이 증가된다"며 "5G 외에도 AI, IoT 등 IT 인프라 확대로 산업향 MLCC 제품의 수요도 증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동차 전장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 삼성전기는 지난해 연말까지 중국 쿤산 스마트폰 메인기판 공장을 청산했다. 기술적 차별화가 어려워 수익성이 크게 떨어진 사업인데 대신 톈진 자동차 전장용 MLCC 생산라인이 올해 가동된다. 삼성전기 관계자는 "ADAS(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 및 전기차 수요 증가에 대비해 공급능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마트폰 카메라 부문의 성장세도 주목할 만하다는 입장이다. 특히 삼성전자, 화웨이, 애플 등 주요 스마트폰 제조사의 플래그십 모델 경쟁 핵심 포인트가 카메라다. 후면 카메라의 경우 최근 5개까지 장착되는 데다 화소수도 최대 1억개까지 늘었다. 사용자의 다양한 연출에 필요한 센서 종류도 늘고 있다.

삼성전기 관계자는 "카메라를 통한 세트 차별화는 지속적으로 전개될 것"이라며 "전략적 거래선은 물론 중국 업체들의 폴디드 수요 확대에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석근기자 mys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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