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렴 공포에 증시 폭락했지만..지금이 매수 기회"

이슬기 2020. 1. 29.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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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 폐렴)에 전세계 증시가 얼어붙었지만 이때를 시장 진입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9일 보고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시장 쇼크 변수로 달라졌으니 이를 달리 볼 구체적 물증 확인 없이는 단기내 투심회복을 꾀하긴 이래저래 무리"라면서도 "최근 일련의 증시 조정은 중장기 시각 하 저가매수의 호기가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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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 "실물경기 파장 단기로 제한·글로벌 경기반등 여전히 유효"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 폐렴)에 전세계 증시가 얼어붙었지만 이때를 시장 진입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9일 보고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시장 쇼크 변수로 달라졌으니 이를 달리 볼 구체적 물증 확인 없이는 단기내 투심회복을 꾀하긴 이래저래 무리”라면서도 “최근 일련의 증시 조정은 중장기 시각 하 저가매수의 호기가 된다”고 말했다.

앞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중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경기둔화를 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에 전날 코스피·코스닥 지수는 나란히 3%대 하락했다. △2003년 사스(SARS) 당시를 웃도는 확산속도와 범위 △중국 춘절 연휴객이 슈퍼전파자의 대이동으로 볼 수밖에 없는 특수성 △중국 보건당국측 관리 미비 △잠재적 실물경기 타격 여지 등이 결합한 결과다.

당분간 질병이슈에 지수가 흔들리는 건 어쩔 수 없다는 판단이다. 김 연구원은 “급증일로를 내달렸던 확진자 증가 추세의 진정이나 새로운 치료법의 등장, 관련 심리불안을 상쇄하는 중국측의 적극적 통화·재정완화 등이 전제되지 않는 한 시장의 설왕설래는 쉬이 가시기 어렵다”고 짚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를 시장 재진입 호기로 삼아야 한다는 조언이다. 김 연구원은 “쇼크일지언정 실물경기 측면 파장은 단기로 제한됐던 2003년 사스 당시의 경험칙, 2020년을 분기로 한 글로벌 경기·수요환경의 순환적 회복기대, 수출 및 기업실적 턴어라운드에 근거한 과매도 한국(신흥)증시의 상대적 반등 기대론이 질병에 좀먹은 게 아니라면 최근 일련의 증시 조정은 저가매수의 호기가 된다”며 “투매보단 보유가, 실익 없는 관망보단 매수가 긴 호흡에선 훨씬 낫다”고 강조했다.

특히 공포(VIX) 지수를 투자 가늠자로 활용하면 좋다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공포는 매도를 낳고 매도는 다시 변동성을 확대재생산하는 게 시장의 일관된 생리”라며 “VIX 지수가 최근 13주 저점대비 50% 이상 급등하는 시점은 대부분의 경우 저가매수의 호기로 기능해왔다는 점을 고려해 VIX 지수 18포인트선 상회 시점이 시장 재진입에 나설 전략적 신호탄이 될 공산이 크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주가낙폭 측면에선 차이나 인바운드 소비재, 펀더멘털 측면에선 IT·자동차 수출 소비재군 저가매수에 나서는 게 좋다”고 덧붙였다.

이슬기 (surugi@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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