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사람이 좋다' 이훈, 사업실패로 30억 빚→방송 재기 성공 "울컥"

정유나 입력 2020. 1. 28. 21:5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사람이 좋다' 이훈이 사업 실패를 딛고 재기에 성공했다.

28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배우 이훈의 이야기그 그려졌다.

이훈은 "헬스클럽 실패하고 다시는 헬스 클럽에 가기 싫더라. 트라우마 때문에 아령만 봐도 토 나오더라. 그때 2년간 아예 운동을 안했다"고 힘들었던 시절을 떠올렸다.

마지막으로 이훈은 "방송날인 28일, 하루에 방송 3사에 다 나온다. 저한테 가장 기쁜날이다. 그동안 도와주셨던 분들에게 문자하려고 한다"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사람이 좋다' 이훈이 사업 실패를 딛고 재기에 성공했다.

28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배우 이훈의 이야기그 그려졌다.

탄탄한 몸매와 화려한 액션 연기로 1990년대 터프가이의 대명사가 된 이훈. 1994년 우연한 기회로 MBC 시사 코미디 '청년내각'에 출연한 그는 MBC 드라마 '서울의 달'에서 채시라의 동생 역으로 데뷔해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이후 당대 최고의 프로그램 '일요일 일요일 밤에' MC까지 꿰찬 뒤 장르 불문, 각종 예능과 드라마로 활약하며 청춘스타로 떠올랐다.

당시에 대해 이훈은 "연예인 데뷔 전에 학비를 벌려고 막노동을 했었다. 가족이 너무 가난해서 반지하에 살았다"며 "막노동 (일당이) 많이 받아야 3만원이었는데 (드라마) 하루 촬영 나가면 10만원을 주더라. 연예인을 하면 돈을 버는구나 싶었다"고 회상했다.

2006년 스포츠센터 사업에 뛰어들었던 이훈. 처음에는 잘되는 듯했지만 무리한 사업 확장과 건물주와의 갈등으로 결국 30억 원대의 빚을 떠안고 사업을 접고 말았다. 이후 개인회생절차를 밟은 그는 채권자들의 동의를 받아 3년째 빚을 갚아 나가고 있고, 앞으로도 7년을 더 갚아야만 한다고.

이훈은 "헬스클럽 실패하고 다시는 헬스 클럽에 가기 싫더라. 트라우마 때문에 아령만 봐도 토 나오더라. 그때 2년간 아예 운동을 안했다"고 힘들었던 시절을 떠올렸다. 그는 "사업에 실패해서 다시 반지하에 들어와 여섯 식구가 살았다. 능력도 안되고 사업도 모르는 놈이 뭐 한다고 그걸 했는지 싶다. 저 때문에 제 아내, 친동생 다 신용불량자가 됐다"며 "그때 저는 늘 예민한 상태로 있었다. 맨날 화내고 술 마시고 힘들어했다. 병원에서 스트레스성 조울증, 우울증이 왔다고 하더라"고 털어놨다.

힘든 시기를 이겨내고 최근 안방극장에 복귀한 이훈은 덩달아 예능 프로그램 고정 스케줄까지 생겨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풋풋했던 20대 이훈은 어느덧 쉰을 앞둔 중년이 됐다. 20년 넘게 자기관리를 꾸준히 하고있는 이훈은 매일 운동을 하고 하루 세끼 닭가슴살 쉐이크 식단만 고집하며 자신의 철칙을 지키고 있다.

그렇게 고군분투하며 살아오는 동안 이훈은 철없는 남편, 무서운 아빠, 무뚝뚝한 자식이 되어 버렸다고. 특히 두 아들을 대하기가 가장 어렵다는 이훈은 두 아들들과 시간을 보내기 위해 노력했다. 첫째 아들과 복싱장에 찾은 이훈은 "제가 운동을 가르칠때 강압적으로 하는데, 그래서 아들과 사이가 멀어졌다"고 털어놨고, 아들은 "아빠는 제가 승부욕이 없다고 생각하시는데, 사실 제가 표현을 못해서 그렇지 제 안에는 승부욕이 많다"고 전했다.

이훈은 시간을 내 두 아들과 볼링장과 분식 데이트를 즐기기도 했다. 두 아들은 "화만 안내면 100점 아빠다"라고 말했고, 이훈은 "화를 좀 참고 대화로 풀려고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이훈은 10년째 암 투병 중인 아버지를 찾아가 대화를 나눴다. 아버지는 "재산을 물려줘야 하는데 내가 사업에 실패해서 미안하고 속상하다. 저는 재혼도 안하고 아이들을 키웠다. 아들은 저한테는 효자다"라고 이훈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이훈은 "방송날인 28일, 하루에 방송 3사에 다 나온다. 저한테 가장 기쁜날이다. 그동안 도와주셨던 분들에게 문자하려고 한다"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jyn2011@sportschosun.com

▶2020 신년운세 보러가기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

- Copyrightsⓒ 스포츠조선(http://sports.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500만원대 풀옵션' 브람스 안마의자 '140만원대' 특가 한정판매
“애인 오빠가 누드 사진 유출”…재벌, 불륜 등통 난 이유
김성준 '치맛속 몰카 피해자' 최소 7명.. “참담한 심정”
선우은숙 “새 남자 못 만나는 이유, 전 남편 이영하 때문”
“손예진·현빈, 드라마 끝난 뒤 결혼 한다고”…양측 소속사 “사실무근”
“김건모, 예전엔 더 심했다. 승무원도 당했다고…”
경희대학교 '경희공력환' 90%할인 '3만원'대 100세트 한정!
'뜨끈뜨끈' 독일 명품 '온수매트' 57%할인 '12만원'대 판매!
미국 대표 '골프풀세트' 77%할인 '30만원'대 10세트한정~

Copyright © 스포츠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