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입국한 명단 제공하는데..병원들은 우왕좌왕

2020. 1. 28. 19:50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이처럼 병원이 확진자를 제대로 걸러낼 수 있는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를 통해 환자가 중국을 방문했는지 알 수 있는데, 프로그램을 설치하지 않은 병원이 있거나, 검색 방법을 모르는 곳도 있었습니다. 강대엽 기자입니다.

【 기자 】 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 DUR을 쓰면 감염증 발생지역에서 입국한 지 14일이 안 된 환자를 걸러낼 수 있습니다.

프로그램 설치가 의무사항이 아니다 보니, 전국 병원의 0.2%, 174곳이 사용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박종혁 / 대한의사협회 대변인 - "처벌 조항이 없는 거죠. 가능한 한 빨리 세팅할 수 있도록 해야만 하고요. "

▶ 스탠딩 : 강대엽 / 기자 - "한 요양기관은 DUR을 활용해 환자의 여행기록을 확인하는 방법을 모르기까지 합니다."

▶ 인터뷰: A 병원 관계자 - "글쎄 한번 찾아볼게. 난 그거 어떻게 하는지 모르겠는데"

오류가 나기도 합니다.

▶ 인터뷰 : B 병원 관계자 - "메르스 때는 우리가 입력하면, 거기를 방문해서 갔다 온 환자라고 떠요. 그런데 지금은 (안 뜨네요.)"

출입국관리소에 이어 2차 방어선인 병원도 혼선을 빚고 있어 철저한 지도감독이 필요해 보입니다.

MBN뉴스 강대엽입니다. [rentbi@mbn.co.kr]

영상취재 : 이권열·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한주희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