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30~31일 우한에 전세기 4편 투입..귀국 후 조치는?

김경진 2020. 1. 28. 19:32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정부가 현재 중국 우한에 남아있는 우리 교민들을 철수시키기 위해, 30일과 31일 전세기 4편을 우한에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전세기를 타고 오는 우리 국민은 격리 조치 되는데, 장소는 공무원 교육 시설 등이 활용될 예정입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부가 현재 중국 우한에 남아 있는 교민을 철수시키기 위해, 오는 30일과 31일 양일간 우한에 전세기 4대를 파견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와 관련해 오늘 오후 국무총리 주재로 관계 장관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습니다.

정부는 일단 전세기로 귀국을 희망하는 우한 체류 국민이 700여 명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이 귀국할 구체적인 날짜는 중국 측과 협의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고 정부는 설명했습니다.

이번 철수 결정은 중국 정부가 우한 지역의 교통을 차단했고, 현지 의료 기관이 포화 상태가 돼 의료 서비스를 받기 어려운 점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이뤄졌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전세기를 통해 귀국하게 되는 국민은 탑승 전에 철저한 검역을 거치게 되며 귀국 후 일정 기간 정부가 마련한 임시 생활 시설에 보호 조치 될 예정입니다.

임시 생활 시설은 공무원 교육 시설 등을 활용할 방침입니다.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발생지인 우한 지역에서 많은 국민이 일시에 귀국함에 따라 전염병 확산에 대한 우려가 큰 만큼, 국내 방역 대책을 철저히 수립해 관리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정부는 이번 전세기편을 통해 마스크 200만 개, 방호복과 보호경 각 10만 개 등 의료 구호 품목을 중국에 전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1

김경진 기자 (kjkim@kbs.co.kr)

Copyright © K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