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정 "나경원 또는 오세훈 대항마? 아직 주변 의견 듣는 중"

2020. 1. 28.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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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 : 고민정 전 청와대 대변인

[앵커]

원래 백브리핑은 비실명, 이름을 밝히지 않고 하는데 여기는 얼굴도 나오고는 합니다. 일단 환영합니다. 고민정 전 청와대 대변인입니다.

[고민정/전 청와대 대변인 : 네 반갑습니다.]

제가 페이스북 글을 보니까, 12월에 원래 불출마를 결심하려고 제주에 갔다가 렌터카 이런 몇 가지 에피소드 하면서 오히려 불출마의 마음이 흔들렸다고 하는데요. 불출마 결심이 있었다는 건 출마 전에 요구가 있었다는 거죠? 누가 제일 처음에 요구했나요?

Q.처음 출마 요청은 어디서?

[고민정/전 청와대 대변인 : 한 사람은 아니었습니다. 사실 만나는 사람마다 그런 요구를 많이 들었었고, 그리고 선거 날짜가 다가오면 다가올 수록 사람 수와 그리고 수위가 점점 더 강해졌었고요. 그래서 저로서는 견디기가 참 괴로웠습니다. 왜냐하면 하고자 하는 마음이 그때 당시에는 없었기 때문에 그래서 제주도는 약간의 도피성으로 피신을 갔었던 것인데 막상 거기에 가보니 새벽에 일어나서 골목을 산책을 하는데 하늘을 보면 미세먼지가 걱정이 되고 바다를 보면 해양오염이라든지 혹은 일본 오염수 방출 문제는 어떻게 해결을 해야되나 이런 걱정들을 제가 하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그전까지는 인간 고민정으로 돌아가겠다는 것을 늘 마음속에 다지고 있었는데, 오히려 제주도 여행을 통해서 정치인 고민정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던 것 같습니다. ]

[신혜원 반장]

사실 제가 처음 출마 요청이 어디서 왔는지 여쭤보려고 했는데, 이미 당이나 여러 곳에서 여론조사를 돌리기도 했고 또 말씀하신 내용에 들어 있는 것 같고 저는 이게 궁금하더라고요. 721번 버스 종점 진짜 모르셨어요?

Q.'721번 버스' 노선 몰랐나?

[고민정/전 청와대 대변인 : 모르죠. 종점 다 보고 타세요? 버스 타실 때?]

그런데 버스 앞에 건대 입구 딱 써있어서 저희도 발제로 다룬 적이 있었거든요.

[고민정/전 청와대 대변인 : 그런데 사실 건대 입구도 그렇고 그쪽은 제 고향입니다. 제가 어렸을 때부터 살던 곳이고 중학교 1학년 때까지 건대 입구 바로 그 근처에 있는 구의중학교를 다녔었거든요. 그래서 어린 시절의 추억이 다 있는 곳이라 낯선 곳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해서 버스를 탈 때마다 그걸 보고 타지는 않았었는데, 딱 올리고 나서 기사를 보니까 다 그 내용으로 올라와 있더라고요. 그래서 대한민국 기자들의 취재력과 상상력이 정말 대단하구나 놀랐습니다.]

[조익신 반장]

상상력 때문에 하나 더 여쭤보는 건데, 지역구를 떠나서 오세훈 전 시장하고 나경원 전 원내대표, 지역을 다 떠나서 개인적으로 붙어 보고 싶은 사람을 고른다면 누구를 고르고 싶으세요?

[고민정/전 청와대 대변인 : 누구랑 하면 잘 어울릴 것 같습니까? 고민정을 누구랑 붙여야 더 나을 것 같다?]

[조익신 반장]

말해도 걸리지 않을까요? 방송 심의에. 개인적 생각으로는 오세훈 전 시장, 후보 대 후보로 보는 게 낫지 않나.

[고민정/전 청와대 대변인 : 저도 사람들의 의견을 참 많이 듣습니다. 저로서는 어디에 나갔을 때 승산이 있을 것인가? 그리고 그로 인한 파급이 얼마나 더 클 수 있을 것인지를 정밀하게 분석해야 되는데, 그래서 제 욕심만 가지고는 할 수 없는 것이고요. 그래서 사람들의 의견을 많이 듣습니다. 기자들의 의견은 물론이고요, 제 친구들의 의견도 많이 듣고 그런 얘기를 들어보면 다 비슷하게 얘기를 하시더라고요. 다른 지역들도 상당히 많이 있음에도 불과하고 그 지역에 대한 제 이름의 거론, 사람들의 관심도가 높은 걸 보면 사람들의 생각도 다 그쪽으로 흘러가는 것인가? 하는 고민은 하고 있습니다.]

[최종혁 반장]

남편분은 현실정치에 뛰어든다고 했을 때 어떤 반응이었나요?

Q.'현실 정치'에 대한 남편의 의견은?

[고민정/전 청와대 대변인 : 그건 잘못된 선입견이란 생각이 들고요. 시인들만큼 현실정치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자연시, 서정시를 쓰는 사람들은 개인적 성향에 따라서 다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두 발을 땅에 딛고 있는 사람들, 예전에는 민중이란 단어를 썼죠, 일반 사람들의 삶을 정확히 알지 못하면 그들의 마음을 흔들 수 있는 시를 쓸 수 없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시인들만큼 정치현안에 대해 정확하게 꿰뚫고, 본인의 명확한 판단이 있는 사람도 없다는 걸 아실 겁니다. 남편 같은 경우도, 사실 저보다 더 정치에 대해 잘 알고 있고 대변인이 될 때도, 청와대에 갈 때도, 출마를 결심할 때도 가장 많이 상의하고 의논한 사람도 남편입니다.]

Q.'김의겸 적격 심사 보류'에 대한 견해는?

Q.지역구 출마시 주택구입 여부는?

Q.'미투 논란' 원종건 사태 어떻게 보나?

Q.'최강욱 사태'에 대한 평가는?

Q.검찰에 대한 청와대 입장 어떻게 보나?

(*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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