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번째 확진자 172명 접촉..확산 방지 총력

금창호 기자 2020. 1. 28.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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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저녁뉴스]

중국 우한시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세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중국에선 하루 만에 확진자가 4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확진자가 4명에 멈춰 있는데요. 정부는 지역 사회에 퍼지는 걸 막기 위해 총력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금창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내 네 번째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는 격리 전까지 모두 172명과 접촉했습니다.

이 가운데 가족 한 명이 유증상자로 확인됐지만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바이러스가 퍼지는 걸 막기 위해 선별진료소를 확대 운영하고, 중국 우한시에서 입국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전수 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은경 본부장 / 질병관리본부

"우한 공항에서 입국자는 총 3,023명입니다. 모니터링 하는 중에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이 확인되는 경우 국가 지정 입원 치료 병상에 이송하여 격리 및 검사 실시하겠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두 번째 확진자가 입원해있는 국립중앙의료원을 방문해 대응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정부는 모레 예정된 사회 분야 부처 새해 업무 보고도 미루고 바이러스 대응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정세균 국무총리도 오늘 정부 서울청사에서 긴급 관계장관 회의를 열고 "위기 단계를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조정 했다"며 "국민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선제적 조치를 이어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모레부터 이틀 동안 전세기를 투입해 우한 교민을 철수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교민 690여 명이 신청했습니다.

정세균 / 국무총리

"재외국민 보호라는 국가의 의무를 이행함에 있어 한 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이분들께서 현지에서 이송되고 국내에 머무르시는 동안 감염증이 유입되거나 확산되지 않도록 방역 대책을 철저히 수립하겠습니다."

이런 가운데, 중국에서 이번 바이러스에 감염돼 사망한 환자는 100명이 넘었고, 확진자도 4천500명으로 늘었습니다.

EBS 뉴스 금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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