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너가 핫 하네!' KIA 내야-키움 외야 필요충분조건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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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와 키움이 스프링캠프를 앞두고 가려운 부분을 서로 긁어줬다.
키움은 외야수 박준태(28)를 얻어 코너 외야를 보강했고, KIA는 내야수 장영석(30)을 데려와 3루와 오른손 대타 자원을 확보했다.
KIA는 박준태를 키움에 넘겨주면서 현금 2억원을 추가로 지급했다.
KIA 유니폼을 입은 장영석은 2009년 1라운드 전체 3순위로 히어로즈에 입단한 대형 내야수 후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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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가 조금 더 급했던 것으로 보인다. KIA는 박준태를 키움에 넘겨주면서 현금 2억원을 추가로 지급했다. 박준태는 2014년 6라운드 전체 61순위 대졸(인하대)신인으로 입단해 1군에서 통산 206경기를 소화했다. 빠른 발과 콘텍트 능력에 어깨도 나쁘지 않다. 수비범위가 넓어 코너 외야수로 성장 가능성이 높았다. 제리 샌즈를 일본프로야구 한신에 빼앗긴 키움 입장에서는 임병욱 박정음 이정후 김규민을 이을 백업 외야수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키움 김치현 단장은 “이번 트레이드로 외야 선수층이 강화됐다. 외야 주전 한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선수들간 경쟁이 기량향상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박준태가 주전 경쟁을 뚫어야 한다는 조건이 붙는 영입인 셈이다.
KIA 유니폼을 입은 장영석은 2009년 1라운드 전체 3순위로 히어로즈에 입단한 대형 내야수 후보였다. 지난 2017년에는 60경기에서 홈런 12개를 뽑아내는 등 거포로 잠재력을 과시했다. 1군에서 자리를 잡지 못해 투수 전향을 시도했지만 어깨 통증 등으로 포기한 이력을 갖고 있다. 수비는 나쁘지 않은 편이고, 1루와 3루를 모두 소화할 수 있다. KIA 박흥식 퓨처스팀 감독과는 히어로즈 시절 사제의 연을 맺어 장단점 파악에 긴 시간이 필요하지 않다는 점도 러브콜을 보낸 이유다.
무엇보다 잠재적 주전 3루수 한 명을 데려와 내야 경쟁구도를 강화했다. 안치홍이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어 롯데로 이적한 터라 내야 포지션 연쇄이동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만약 김선빈이 2루, 박찬호가 유격수로 각각 포지션을 옮기면 3루가 무주공산이 된다. 장영석을 데려왔다는 것은 이들의 포지션 이동이 가시화됐다는 의미로 읽힌다. 최원준 황윤호 최정민 황대인 등 젊은 야수들이 있지만 공수에서 주전으로 도약하기에는 아쉬움이 남는 게 사실이다.
일발 장타도 있어 오른손 대타로도 활용가치가 높아 KIA에 부족한 거포 보강에도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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