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젝스키스 "4인조 재편, 팬들께 죄송..H.O.T., 우리의 동반자" [MD현장]

2020. 1. 28.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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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훈 탈퇴로 4인조 첫 컴백…2년4개월만의 복귀'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가장 죄송스러운 분들은 팬들입니다."

그룹 젝스키스(은지원 이재진 김재덕 장수원)가 2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호텔에서 첫 번째 미니앨범 '올 포 유(ALL FOR YOU)'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오랜만에 팬들한테 인사를 드리는 것이라 감회가 새롭고 떨린다. 오랜만에 느끼는 긴장감과 설렘이 있다"고 했다.

2년 4개월 만의 컴백이다. 이재진은 "2년 4개월 동안 많은 고민 후 만들었다. 그 어떤 앨범보다 많은 시간이 들어갔다"며 기대감과 긴장감을 동시에 내비쳤다.

장수원은 "이렇게 시간이 많이 흘렀는지는 준비하며 몰랐다"고 한다. 그러면서 "'올 포 유'를 어떻게 들어주실지 반응에 대한 궁금증이 제일 크다.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앞서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타이틀곡 '올 포 유'에 대해 "사랑하는 사람을 향한 마음을 아름답게 표현한 곡"이라고 소개했다.

젝스키스가 데뷔 초부터 강렬한 댄스곡과 함께 꾸준히 선보이며 사랑 얻은 감미로운 멜로디 라인의 곡이다.

앨범에는 총 다섯 곡이 실렸다. 은지원은 "어느 한 장르에 치우치지 않았다"며 앨범에 수록되지 않은 곡들도 있으니 "미니앨범 이후에도 젝스키스 활동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앨범은 전 멤버 강성훈이 지난 2018년 각종 논란 끝에 탈퇴하고 젝스키스가 4인조로 재편한 뒤 첫 활동이다.

은지원은 "가장 죄송스러운 분들은 팬들"이라고 미안해했다.

"고지용을 비롯한 여섯 명이 함께했을 때가 가장 좋은 추억이었다"고도 돌아본 은지원은 강성훈의 탈퇴로 "빈자리가 느껴지지 않게, 네 명이서 컴백한 만큼 멤버들이 노력을 많이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메인 보컬이 딱 정해져 있는 게 아니라 곡에 맞는 보컬로 채워놨다"며 "누구 하나에 치우쳐진 곡 구성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은지원은 4인조 첫 컴백인 까닭에 "부담과 책임감을 갖고 굉장히 오랫동안 준비를 해온 앨범이다"며 "이번 앨범은 제가 딱히 뭔가 한 게 없다. 멤버들이 열심히 녹음을 해줘서 좋은 성과를 얻었다고 생각한다"고 멤버들에게 유난히 고마워했다.

4인조 재편에도 팀워크는 여전히 끈끈하다고 밝힌 젝스키스다.

은지원은 "그만큼 저희끼리 똘똘 뭉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사람이 적어진 만큼 더 모여 있는 시간이 많아서 얘기도 많이 나누고 앞으로 해야하는 방향 등 깊이 있는 말들을 많이 했다"는 것이다.

장수원 또한 "여섯 명일 때나 지금이나 저희끼리는 돈독했다. 지금도 마찬가지"라며 "멤버 수를 떠나서 끈끈하다. 티격태격하기도 하지만 그 속에서 저희의 끈끈함이 드러난다. 티격태격해도 막상 녹음에 들어가거나 하면 서로 챙겨주는 케미가 너무 좋다. 그게 우리의 장점이다"고 했다.

한편 이날 젝스키스와 함께 컴백하는 그룹 슈퍼주니어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은지원은 "슈퍼주니어가 오늘 컴백이에요?"라고 되물으며 웃기도 했다.

"아마 슈퍼주니어도 우리가 컴백인지 모를 것이다"며 은지원은 바쁜 앨범 준비 작업으로 다른 가수들의 컴백 스케줄을 파악하기 힘들다며 "슈퍼주니어는 직속 후배다. 그 친구들이랑 활동하다 보면 기분이 좋아진다. 누군가 기댈 후배가 한 명 있다는 것 아닌가. 너무 친하다. 반가운 소식"이라고 했다.

그룹 H.O.T.에 대한 질문도 나왔는데, 김재덕은 H.O.T.의 공연도 관람했다면서 "지금은 동반자의 느낌으로 항상 잘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늘 응원하고 있다"고 했다.

끝으로 은지원은 젝스키스 활동을 언제까지 하고 싶은지 묻는 질문에 "욕심 같아선 목소리가 나오는 한 앨범을 꾸준히 내고 싶긴 하다"고 말했다.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제공]-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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